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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저림 : 손저림, 발저림의 원인 질환(3) :레이노증후군 외건강정보/내과 2022. 7. 24. 18:33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저번 시간에 손발저림의 원인질환 및
주요 질환 특징에 대해 포스팅 했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외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손발저림을 유발할 수 있는 기타 질환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먼저 읽고 와주세요.
https://questiondoc.tistory.com/109
https://questiondoc.tistory.com/110
1. 순환계 이상(자가면역)
레이노 증후군 (Raynaud syndrome)
레이노증후군은 추위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말초혈관이 과도한 수축으로
조직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피부의 색조가 변하고 손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생기는 현상을 말합니다.
혈관이 수축되면 손발이 하얗고 파래지며,
혈관 수축은 자극이 시작된 지
약 10분에서 15분 가량 지속된 후 풀리는데
이후 손발가락이 붉은색을 띄며 소양감, 통증을 동반합니다.
다발성 단신경병증이 가장 흔하며
중간크기 이하의 혈관을 주로 침범합니다.
심한 통증을 동반한 이상감각이 특징이며,
손가락의 통증, 저림, 수족냉증이 나타나지만
엄지손가락은 잘 침범하지 않으며
발보다 손에서 더욱 흔하게 나타납니다.
진단은 레이노 현상에 합당하는 증상
(한랭 노출이나 심리적 변화에 의한 피부 색조와 감각의 변화)
에 대한 신빙성 있는 병력을 조사하여 진단하며
감별을 위해 전혈구 계산, 적혈구 침강속도 및
갑상샘 검사, 항핵항체, 한랭글로블린 검사등을 시행합니다.
흉곽출구증후군과 손목터널증후군,
항암제로 인한 저림 현상 들과 감별이 중요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의 분류]
기저질환의 유무에 따라 일차성과 이차성으로 나뉩니다.
(1) 일차성(본태성)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 증후군의 70-95프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일차성입니다.
한랭자극, 스트레스로 유발되는 혈관연축발작으로
사지 양측에서 나타나며 진단 검사 상 정상 소견입니다.
2년 이상 지속되는 레이노 현상이 있으면서
기타 혈관 연축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
약제, 직업이 없는 경우 진단됩니다.
이런 경우엔 증상이 경미하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있어 특별한 치료 없이
예방 조치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2)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드물어도 이차성 레이노 증후군의 경우
위험한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원인 질환으로는 전신성 경화증, 루푸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
류마티스 관절염, 피부근염, 다발성 근염과 같은 교원섬유 질환,
죽상동맥 경화증과 같은 동맥 폐쇄성 질환,
폐동맥 고혈압, 신경학적 질환, 혈액 질환,
진동 등에 의한 외상, 베타 차단제 등의 약물 등이 있습니다.
*참고 : 냉증과 레이노 증후군
냉증이 더 넓은 범위를 지칭하는 단어로
냉증 안에 레이노 증후군이 포함됩니다.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이 고통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온도환경 하에서 요배부, 수족말초, 양하지,
반신 또는 전신적으로 이상감각을 느끼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1년 넘게 지속될 수 있습니다.
2. 심리적 원인
1) 과호흡 증후군
정신적 스트레스, 불안, 흥분, 긴장 등에 의해
유발되는 증상으로
과호흡으로 인한 저탄산화가 뇌혈관 수축을 야기해
손발저림과 함께 경려녀 등 여러 증상이 동반됩니다.
(어지러움, 감각이상, 손발경련 및 저림, 근무력감)
비닐봉투로 코와 입을 모두 막고
호흡하도록 도와줍니다.
2) 전환장애
신경학적으로나 일반적 의학상태로 또는
직접적인 물질의 영양에 의해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수의적 운동이나 감각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결함으로
신체형 장애 중 하나입니다.
갑작스러운 감각기관의 기능상실이나
근육마비 등의 신체증상을 나타내지만
이러한 증상이 신체적 질병이 아닌
심리적 갈등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3. 기타 질환
1) 암성 신경통
부종양성 감각신경병증의 경우
폐의 소세포암, 유방암, 전립선암, 난소암 등과
관련되어 발생하는 신경통으로
암이 발현되기 수개월에서 수년 전에 먼저 발생이 가능하며,
다리, 팔 드물게 얼굴에 통증과 이상감각이 나타납니다.
이외에도 종양에 의해 신경이 침윤되면
손발저림이 나타날 수 있는데, 단신경병증이 대부분입니다.
2) 하지불안 증후군
양 발에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감각이 생겨
양 하지로 퍼지는 증상이 특히 밤에 심해지는 증후군으로
성인의 약 5-10%에서 발생하며 여성에게서 흔합니다.
안정 시에는 하지가 불수의적으로 운동하며
증상은 하지를 움직임과 동시에 소실되기 때문에
환자는 강박적으로 다리를 움직이려 하는
좌불안석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3) 길랑-바레 증후군
말초신경에 의한 급성 마비성 질환으로
수초탈락에 의해 전도가 차단되며 나타납니다.
십만명 당 한명 정도 발생하며, 성인에게서 더 흔합니다.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는 대칭성 상행성 다발신경병증으로
하지의 저린 증상과 함께 근육 약화가 발생하며
진행되면 양측 상지 까지 침범합니다.
발목과 무릎의 심부건 반사가 소실되고
양측 facial nerve palsy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약 50%)
대부분 motor nerve만 침범하며
sensory nerve의 경우 침범되어도 증상은 경미합니다.
마비가 심한 경우 호흡근 마비가 올 수 있는데
이경우 예후가 불량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85%에서는 6개월 후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자발적으로 회복되나
초기에 고용량의 면역글로불린 주사 및
혈장분리교환술 등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약 50%에서 후유장애가 나타나고, 사망률은 2-3%입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79
4. 갱년기 증후군
난소기능의 약화로 인한 호르몬 분비 결핍으로
자율신경계 항진으로 안면홍조, 발한 등이 나타나며
혈관 수축으로 인해 손저림 및 손발의 한랭감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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