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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 몸 한쪽의 수포와 찌르는 듯한 통증(원인, 진단, 치료, 예방주사)건강정보/피부과 2022. 8. 28. 18:23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대상포진은 주로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같이
면역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잘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대상포진의 특징적인 증상과
원인, 치료 및 예방접종에 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1. 대상포진의 정의 및 원인
대상포진이란 '띠 모양의 발진'이라는 뜻으로
피부의 한 곳에 통증과 함께 신경대를 따라서
줄무늬 모양의 발진과 수포들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원인은 수두를 유발하는
수두 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 VZV)입니다.
어렸을 때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없어지지 않고
특정 신경 속에 잠복하여 있다가
몸이 약해지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때
다시 세포막을 깨고 나와 신경 섬유를 따라 이동해,
해당 신경에 가까운 피부에 바이러스성 감염을 일으킵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우리 몸의 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서 퍼진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오른쪽, 왼쪽으로한 가닥씩 나와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또한 신경 중에서도 감각신경과 운동신경 중
주로 감각신경에 침범합니다.
대개는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합니다.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또는
장기이식이나 항암치료를 받아
면역기능이 떨어진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며,
이 경우에는 젊은 나이에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대상포진 발병 비율은 한 해
건강한 사람 1천 명 당 1.2 ~ 3.4명 꼴이며,
65세 이후의 경우에는 1천 명 당 3.9~11.8명 꼴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국내에서 대상포진은 매월 4만여 명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환절기인 10,11월에
평균 4만 5천여명으로 급증하는만큼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합니다.[대상포진의 위험요인]
▶ 면역체계 약화: AIDS(에이즈), 항암제, 스테로이드 등
▶ 고령(50세 이상): 18세 이전에 바이러스 감염 병력이 있다면 위험 증가
▶ 질병: 홉킨스 병, AIDS, 암 등 특정 질병들이 있는 경우
▶ 스트레스
▶ 장기 이식, 줄기세포 이식 등의 수술2. 대상포진의 증상
1) 발병 초기 증상
피부에 불쾌감을 느끼며, 몸의 한쪽 편으로심한 통증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
감기와 유사한 두통, 발열, 쇠약감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발병 3-4일 후
띠 모양의 가늘고, 줄을 이룬 모양의 발진이 발생하며,발진은 점차 팥알크기의 수포(물집)로 바뀝니다.
드물게 발진 없이 통증만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피부가 심하게 손상되어
궤양을 만들어 회복 기간도 길어지며 흉터도 남게 됩니다.
피부발진이 발생한 장소에 따끔따끔한 통증과 함께
그 곳부터 신경을 따라 퍼지는 신경통 비슷한 통증이 생깁니다.
3) 발병 7-14일 후
수포가 고름이 차며 색깔이 탁해지다가 딱지로 변합니다.딱지가 나타나기 전까지,
물집은 전염성이 있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를 포함합니다.
영향받은 피부분절 밖에 다수의 물집이 생기거나
2주 이상 동안 지속되는 물집이 있는 경우,
이는 보통 면역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지 않음을 나타냅니다.
4) 발병 1개월 후
피부 병변이 회복됩니다. 하지만 통증은몇 달 혹은 몇 년까지도 지속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대상포진성 통증은 노인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나고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5) 동반증상
소아에서 대상포진 증상들은 성인보다 보통 덜 심합니다.
드물게 영향받은 피부가 박테리아로 감염됩니다.
물집을 긁는 것이 세균성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박테리아 감염은 흉터를 남길 위험성을 높입니다.
대상포진이 눈으로 연결되는 신경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눈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일명 눈 대상포진)
궤양이 이마, 눈 근처, 특히 코 끝에 발생하는 경우,
눈 감염이 더 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감염은 시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귀로 연결되는 신경에도 또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이 감염( 귀 대상포진 또는 람세 헌트 증후군이라고 함)은
이도의 물집, 통증, 얼굴 부분 마비, 청력 상실,
이명(귀울림), 때때로 현기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안면부 대상포진이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바이러스가 안면부 시신경을 침범하면
각막염, 결막염 등 만성 재발성 안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시력을 잃기도 합니다.
얼굴 안면신경을 침범하면 안면마비가 생기거나
부분적으로 미각이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피부에 흉터 또는 과다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나,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속되는 효과 없이 회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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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상포진의 진단
피부에 나타나는 수포의 병적인 변화가 매우 특징적이므로
병변을 관찰하여 임상적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포진의 초기나 후기, 혹은 무발진성 대상포진,
면역억제 환자에서는 피부 병변이 특징적이지 않을 수 있고,
이때는 진단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혈액검사를 하거나
바이러스를 배양해서 진단할 수도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자가진단 방법]
▶물집이 나타나기 전부터 감기 기운과 함께 일정 부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 작은 물집들이 몸의 한쪽에 모여 전체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난다.
▶ 물집을 중심으로 타는 듯 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
▶ 어렸을 때 수두를 경험하거나 과거 대상포진을 앓았던 경험이 있다.
▶ 평소 허약하거나 노인, 또는 암 등의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하다.4. 대상포진의 치료 및 예방방법
대상포진 치료는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감염과 그 증상을 치료하는 약으로 구성됩니다.
1) 항바이러스제
기본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항바이러스제는 바이러스가 DNA를 복제하는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의 합성을 막음으로써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냅니다.
대상포진 치료에 주로 쓰이는 항바이러스제 성분은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비르, 팜시클로비르,
이노시플렉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 약물을 이용한 경구약과 정맥 주사가 대상포진 치료에 사용됩니다.
중요한 사실은 피부 발진이 생긴 후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효과가 크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통증과 피부 발진 치료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대상포진 후 통증의 발생 빈도를 단축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바이러스제는 급성 신부전과 같은신장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탈수 증상과 신장 독성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신장 기능이 떨어진 환자나 고령자는
용량을 조절해 사용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2)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대상포진의 통증 완화를 위해
부신피질호르몬제(스테로이드제) 주사 혹은
연고, 진통제 연고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경도보다 심한 통증일 때
항바이러스제와 함께 병용할 수 있습니다.
트리암시놀론 주사제는 대상포진에 사용이 허가돼 있으며
히드로코르티손 주사제, 메틸프레드니솔론 정제 및
주사제와 덱사메타손 점안제는
눈에 생긴 대상포진에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습니다.
부신피질호르몬제는 장기 투여 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최소 유효량을 되도록 단기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3) 진통제
대상포진의 증상 개선을 위해 사용하는진통제 연고 성분은 이부프로펜피코놀 등이 있습니다.
진통제 연고는 일시적인 피부 자극감이나
작열감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첫 사용 후 피부 상태를 면밀히 살피는 게 좋습니다.
4) 예방접종
50세 이상은 대상포진 예방 백신 접종을 권고합니다.
대상포진은 적절히 치료하면 7~14일 후 증상이 나아집니다.하지만 통증은 그대로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나이가 많거나
▶수포 발생 전이나 초기에 통증이 심한 경우
▶수포가 넓은 부위에 나타났을 경우
▶얼굴에 대상포진이 발생한 경우
▶대상포진 치료를 늦게 시작한 경우
▶면역이 떨어져 있는 환자의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땐 대상포진이 발생한 신경에 대한 치료(신경차단술)와 같이
좀 더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포진은 예방 백신이 있습니다.다만, 백신을 맞아도 나이 들수록 면역 기능이 감소하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백신을 맞았다고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50세 이상 성인이 평생 1회 접종하면
대상포진을 51~70% 예방하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0-80대에 할 경우 효과가 떨어지므로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큰 60대에 하는 것을 권고하기도 합니다.
5) 예방하는 생활습관
손을 항상 깨끗이 씻는다
충분한 휴식 및 수면을 취한다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잡곡, 녹황색 채소를 충분히 섭취한다
필요시 비타민 제제를 복용한다
인체 저항력을 해치는 과음을 삼간다
힘든 여행이나 과로를 피한다
50세 이상은 백신 접종을 고려한다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치료한다(72시간 이내)https://questiondoc.tistory.com/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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