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Acne) : 왜 생기고 어떻게 하면 없어지나요?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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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드름(Acne) : 왜 생기고 어떻게 하면 없어지나요?
    건강정보/피부과 2022. 4. 1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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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사춘기부터 시작해서

    성인분들도 많이 고민하시는

    여드름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여드름이란 정확히 뭘까?

     

     

    여드름은 모낭의 피지선에 염증이 생겨

    면포, 구진, 결절, 농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 염증성 질환입니다.

     

    여드름은 보통 사춘기에 발생하지만, 어른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여드름은 얼굴, 목, 등, 가슴 등과 같이 유분이 많은 피부 부위에 잘 생깁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피지는 모낭 벽을 따라 위로 올라가서

    피부를 통해 밖으로 배출됩니다.

    피지가 피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모낭 주위에 갇히면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박테리아가 번식하여 여드름이 됩니다.

     

    만성화 된 경우 반흔이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으니 치료, 관리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2. 여드름은 언제, 왜 나는걸까?

     

    여드름의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해서 일어납니다. 

     

    (1) 호르몬의 변화
    여성의 경우 여드름이 주기적으로 악화되기도 합니다.

    대개 생리 전 약 1-2주일으로 이는 프로제스테론이 원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경우 에스트로젠이 들어 있는 피임약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호르몬 치료는 많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분비 질환을 가진 환자의 경우에도 여드름에 취약합니다.

     

    (2)유전 경향 : 가족력
    여드름이 유전병은 아니지만,

    여드름 발생에 가족력이 있다는 것은 인정되고 있습니다.

    또 부모의 여드름 발생 시기와 자녀의 발생시기에

    서로 유사한 연관성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보통 여드름은 사춘기에 시작되어 20대 중반에는 사라집니다.

    그러나 성인에게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성인 여드름은

    사춘기보다 유병 기간이 길고 치료 반응이 느리다고 합니다.

     

    (3) 화장품과 비누
    화장품에 들어있는 여러 첨가물의 화학적 자극은

    여드름의 발생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약인성
    여드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약은 부신피질호르몬제인 스테로이드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면 여드름 뿐 아니라

    당뇨병, 고혈압, 소화성 궤양, 면역기능 저하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스트레스
    수면시간의 부족, 과로 등의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안드로젠의 분비를 증가시켜 피지선이 과항진되고,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 생활환경
    강한 햇빛이나 뜨겁고 습한 환경에서는 여드름이 악화됩니다.

     

    Q 여름에는 여드름이 좋아질까요 심해질까요? 

     

    여드름의 병변은 자외선등의 일광노출에 의해서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으나,

    실험실적인 환경과 같이 단순한 일광노출외의

    다른 요소는 배제된 상태에서만 가능합니다.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이 덥고 습한 환경에서는

    이러한 이론이 적용되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땀을 많이 흘림에 따라서 각종 분비물이 증가되어

    땀샘 및 모낭의 폐쇄를 유발하고 여드름을 더욱더 심하게 만들며,

    또한 여름철 일광차단을 위하여 사용하는 차광제도

    모낭을 폐쇄시켜 피지분비를 억제하여 여드름을 유발 및 악화의 주범이 됩니다.

     

    (7) 모낭상피의 이상각화증

    모낭상피의 이상각화증으로 인해

    모낭이 막히고 면포(comedone)가 형성되어 여드름을 발생시킵니다.

     

    (8) 여드름 부위의 압착, 마찰

    여드름에 자꾸 손이 가거나 마찰을 하거나 누를 경우엔

    이차 감염과 여드름의 전파로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Q. 여드름, 짜는 것이 좋을까요? 그냥 두는 것이 좋을까요?

     

    '외과적인 압출법' 즉 여드름의 알맹이를 짜내는 것은

    확실히 여드름의 경과를 압당기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어떻게"하는 것이 중요한데, 올바르지 않은 방법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은

    오히려 피부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드름의 면포라는 것은 피지를 둘러싸고있는 표피의 형태로

    이러한 피지가 오랜간 들어있게되면

    결국은 여드름균들에 의하여 면포의 벽을 손상시켜

    진피내에서 염증성 병변이나 심한 경우 농포 즉, 고름을 만드는 원인이기 때문에

    그 전에 효과적으로 제거시켜주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흔히 과거에 여드름을 손으로 짜다 보면

    쉽고 기분좋게 "톡" 튀어나오는 기름덩이를 느껴본적도 있는 반면,

    매우 큰 면포라도 잘 나오지 않고 아프면서 그 자리가 빨갛게 되는 경우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여드름이 잘 익어야 잘 나온다고 얘기하기도 하는데

    정확히는  그 면포가 구멍이 있는 검은면포(개방면포, 흑두)인지 아니면

    구멍이 없는 흰면포(폐쇄면포, 백두)인지와 관련이 있습니다.


    검은면포의 경우 여드름 압출기를 이용하여 짜낼 수 있는 반면,

    흰면포는 구멍이 없어 바늘이나 레이져로 구멍을 낸 뒤 피지를 압출합니다.

    (염증성으로 발전될 것 같은 병변에 한하여)

     

     여드름의 병변의 크기나 종류에 관계없이

    위생적이지 못한 방법으로 여드름을 짜는 것은 병변을 악화시킬 수 있고

    여드름 흉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염증이 심하여서 농포를 형성한 경우

    즉, 곪은 경우라면 손대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3. 여드름의 형성 과정 및 단계?

     

    여드름은 그 단계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형성과정]

     

    피지분비의 증가 

    → 소면포 또는 폐쇄면포 형성

    (모낭상피의 이상각화증으로 각질층이 증식,

    모공을 막아 피지선에서 분비된 피지가 내부에 덩어리져 볼록)

    → 개방면포 형성(산화되어 끝이 검어짐)

    → 염증성 구진(피부가 예민해져 붉어짐)

    → 농포(화농)

    → 결절(진피까지 염증이 퍼짐)

    → 낭종(진피까지 화농된 상태)


    (1) 소면포
    여드름의 가장 초기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병변으로

    작은 크기의 모낭이 막힘으로써 피지 덩어리에 의해 피부가 늘어나면서 생기며,

    크기가 작아 어떤 경우에는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2) 비염증성(면포성) 여드름
    소면포가 계속 진행 되는 경우 개방형 면포나 폐쇄형 면포로 발전하게 됩니다.

    개방형 면포는 모낭 내에 딱딱하게 뭉쳐 있는 죽은 세포와 피지 덩어리가

    피부 표면에 노출 되어 보이면서 검은색을 띄게 됩니다.

    개방형 면포가 검게 보이는 것은 산화되어 나타난 것으로

    씻는다고 해서 검은색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폐쇄형 면포는 죽은 피부 세포와 피지 덩어리가 피부 표면에 노출 되지 않아

    피부색이나 흰색의 혹 같이 보이게 됩니다.

     

    (3) 염증성 여드름 병변
    면포에서부터 피지 물질이 빠져 나와

    주위 피부 조직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 것으로 붉은 색을 띄게 됩니다.

    여드름 부위를 짜거나 누르거나 하게 되면

    면포가 터져 염증성 여드름 병변으로 변하기 쉽고

    이 경우 여드름 흉터를 남길 위험이 커집니다.

     

    [구진, 농포, 결절의 구분]

     

    구진은 작고 딱딱한 붉은색의 병변으로

    때때로 비염증성 여드름 병변과 염증성 여드름 병변의 중간 형태로 나타날 수 있고

    경미한 염증을 동반하므로 색조는 붉게 보이나

    안에 농은 잡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농포는 구진과 비슷한 크기로 작고 둥그런 모양이지만

    안에 농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 구진과 다른 점입니다.

    농 안에 박테리아 등의 세균이 있는 것은 아니며

    피지 내 성분에 의한 화학적 자극에 의해 염증 반응이 일어난 결과입니다.

     

    결절은 여드름의 가장 심한 형태로 크기가 크고

    염증이 심하면서 다량의 농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결절은 상대적으로 피부 깊숙이 위치하며 통증을 동반 할 수 있고

    다른 여드름 병변에 비해 치유 과정 중에

    여드름 흉터를 남길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4.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여드름 치료방법은?!

     

    여드름을 치료하는 원리는 막힌 모낭을 제거하여 피지가 잘 배출되도록 하거나,

    세균의 성장과 염증,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완치보다는 치료기간 동안 여드름을 없애고,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며

    흉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목표가 됩니다.

    여드름 치료를 중단하면 다시 재발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여드름 치료 방법은 바르는 약, 먹는 약, 외과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의 경우 경증의 여드름에 적용하며,

    항생제, 비타민 A유도체, 항균항염제, 복합제 등으로 이루어 져있습니다.

    먹는 약의 경우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에 적용하며

    경구용 항생제, retinoid 등이며 바르는 약과 복합적으로 사용합니다.

    외과적인 치료로는 증상 부위에 대한 주사 요법, 여드름 압출 치료,

    박피술, 레이저 치료, 광역동 치료 등이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 및 내부장기에 대한 개선을 위해

    한약치료와 더불어 습포요법, 침치료, 약침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5. 가장 중요한 여드름의 생활습관 개선!

     

     

    (1) 세안이 가장 중요합니다.

    세안을 할 때는 가능하다면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며

    비누나 폼 클린저는 가급적 여드름 전용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한, 모공이 넓고 피지분비가 많은경우

    얼굴에 따뜻한 수건을 약 5-10분 정도 올려

    모공이 충분히 열리도록 한 후 얼굴의 T-zone 중점적으로 세안합니다.

    턱과 이마도 신경써서 세안하며,

    두피에 피지분비가 심한 사람은 머리도 같이 감는 것이 좋습니다.

     

    (2) 화장품 선택이 중요합니다.


    유분기를 많이 포함한 화장품(oil based make up)은 모공을 막으므로

    이미 여드름이 난 사람과 생기기 쉬운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여드름을 감추려고 두터운 화장을 하는 것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드름 환자의 경우 ‘알코올 베이스의 메이크업’을 추천하는데,

    알코올이 함유된 토너를 사용하면 피지를 조절할 수 있고,

    메이크업 제품도 오일 프리 또는 non-comedogenic표기가 되어 있는 제품이 좋습니다.

    ‘여드름 전용 기능성 화장품‘ 이라고 표기된 제품들은 

    알코올 베이스 화장품으로 여드름균을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된 것입니다.


    또한 포마드‘등 머리에 바르는 기름성분의 제품은

    여드름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특히 이마에 여드름이 많은 경우 이러한 제품에 의한 여드름을 의심해야 합니다.

     

    (3) 옷도 여드름과 상관이 있어요


    모직으로 된 목 폴라 티셔츠 같은 의류는

    턱이나 목의 여드름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앞머리로 여드름을 가리는 경우,

    이마의 여드름 병변을 계속 자극하게 되고

    치료효과를 떨어뜨리고 염증을 심하게 하여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만병통치약 :

    편안한 마음, 균형있는 식사,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나 과로를 피하고,

    특히 술이나 담배는 여드름과는 상극이므로

    여드름 치료를 하는 동안에는 절대로 삼가도록 합니다.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비타민 B2와 B6가 함유된 우유, 치즈, 소맥 등의 음식물과

    비타민 C가 많이 함유된 신선한 야채, 과일을 많이 섭취하면

    여드름 예방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음식물의 섭취는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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