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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AD): 증상과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건강정보/피부과 2022. 4. 14. 18:31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요즘 영유아에게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알레르기성 질환인 아토피, 비염, 천식 중
아토피피부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아토피 피부염이란?
출처 : 서울아산병원 아토피피부염은 안면, 목, 사지 굴측부 등의 피부에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한 홍반성 구진을 특징으로 하는
대표적인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증상 변화가 극심한 양상을 보이며,
만성화 경향이 심한 난치성 피부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 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지만,
소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인 소아의 이환율은 약 10~30%입니다.
2010년 국내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의 35.6%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았던 병력이 있다고 대답하였는데,
이는 2000년의 24.9%보다 현저히 증가한 것입니다.
2.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가장 큰 특징은 심한 가려움증 및 외부의 자극이나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대한 매우 민감한 반응입니다.
가려움증은 보통 저녁에 심해지고,
이때 피부를 긁어서 피부의 습진성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습진이 심해지면 다시 가려움증이 더욱 심해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됩니다.
또한, 특징적인 부위의 홍반, 구진, 진물, 인설 등 습진 증상이 동반되는데,
다른 질환에 비해 연령별, 환자 개개인별 특이성이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① 유아형 아토피피부염(생후 2개월~2세)
얼굴 특히 볼의 습진 증상이 특징적이며,
증상이 두피, 목을 따라 체간과 사지의 신전부, 전신으로 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양증을 동반한 진물을 동반한
홍반성 구진 증상이 점점 전신으로 퍼져나갑니다.
간혹 소양증을 잘 못 느끼거나 피부를 긁거나 비비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가려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는
반복적으로 환부를 비비고 자극하여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 시기의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만성화된 병변보다는
급성 증상의 반복이 더 특징적입니다.
*태열이란?
임상에서 태열과 아토피피부염을 같은 질환으로 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태열은 태아가 모태에 있을 때 여러 상황
(음식, 감기·감염 등 외감성 질환, 스트레스·정신적 충격·과도한 긴장 등 심리적인 요인 등)
의 영향을 받아 열사를 받아서 발생하는 병증을 지칭하는 것으로,
적절한 관리를 통해 회복될 수 있는 질환으로 보기도 합니다.
② 소아형 아토피피부염(2~10세)
얼굴과 목, 주와, 오금 등 신체 굴측부의 홍반성 구진과
만성 습진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려움과 긁는 행위에 대한 제어가 되지 않는 경우에
찰상과 습진 증상이 반복되며 더욱 만성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 시기는 소아가 사회성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소아의 심리적인 요인이 소양증의 민감도와 긁는 행위, 상처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어,
치료에 있어서 피부에 대한 치료접근과 함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과 접근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③ 성인형 아토피피부염(10세 이후)
아토피피부염의 전형적인 얼굴, 목, 굴측부 증상 외에
몸의 불균형과 심리적 요인의 영향으로
가슴 및 상체 부위 피부의 증상 발현을 특징으로 합니다.
초기에 치료가 되지 않으면 태선화, 색소침착 등 만성 습진의 경향을 보입니다.
동양인에게는 십대 이후에 잘 낫지 않는
심한 유두 부위 습진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소아 아토피가 반복되거나 증상의 휴지기 후 재발되어
성인형 아토피피부염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으나,
유소아기에 피부 증상의 발현이 없었는데
성인기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습니다.
3. 아토피피부염의 원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50%에게,
부모 두 명에게 모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75%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납니다.
또한 환자의 80% 이상은 면역학적 이상을 보여,
혈액 속에서 면역글로불린E(IgE)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대부분 음식물이나 공기 중의 항원에 대한
특이 IgE 항체가 존재합니다.
항원에 노출되면 양성 반응을 보여 아토피 증상이 나타납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
식품첨가물 사용의 증가, 서구식 주거 형태로 인한 카펫, 침대, 소파의 사용 증가,
실내 온도 상승으로 인한 집먼지 진드기 등의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알레르겐)의 증가 등이 있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일이 많아지면서원인 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원인이 됩니다.
4.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아토피 피부염은 주로 증상을 바탕으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으며
나타나는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주로 다음과 같은 기준에 의하여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한국인 아토피 피부염의 진단 기준(2005):주 진단기준 중 적어도 2개 이상, 보조 진단 기준 중 4가지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한다.
1) 주진단 기준
- 소양증(가려움증)
- 특징적인 피부염의 모양 및 부위
- 2세 미만의 환자: 얼굴, 몸통, 팔다리 바깥 펼쳐진 부위의 습진
- 2세 이상의 환자: 얼굴, 목, 사지 안쪽 접힌 부위의 습진-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피부염의 개인 및 가족력
2) 보조 진단 기준
- 피부건조증
- 백색 비강진(백버짐, 원형 또는 타원형의 인설성 저색소성 반점이 얼굴이나 목 어깨 등에 발생)
- 눈 주위의 습진성 병변 혹은 색소침착
- 귀 주위의 습진성 병변
- 구순염(입술 가려움증, 건조, 균열, 부종, 딱지가 생기고
양쪽 입술 끝 부위가 짓무르며 갈색 침착이 생김)
- 손, 발의 비특이적 습진
- 두피 비듬
- 모공 주위 피부의 두드러짐
- 유두 습진
- 땀을 흘릴 경우의 소양증(가려움증)
- 백색 피부묘기증(긁으면 하얗게 변함)
- 피부단자시험 양성반응
- 혈청 면역글로불린 E(IgE)의 증가
- 피부 감염의 증가
5.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하는 등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습진치료를 기본으로하여
변증과 증상 정도와 단계에 맞는 세밀하게 분류하여
침치료나 한방치료, 목욕요법 등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의 침치료 효과]
총 36명의 경증-중등증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군(18명)과 가짜 침치료군(18명)으로 나눈 후
일주일에 2회씩 침 치료를 4주간 진행하고,
이후 4주 동안의 경과를 관찰했습니다.
관찰 결과 침 치료군의 경우에는
아토피성 피부염지수(이하 SCORAD 점수)가 11.83점 감소한 반면
가짜 침치료군에서는 오히려 0.45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침 치료를 시작한 2주 이후부터
대조군과 차이가 나는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효과는 치료가 종료된 이후에도 4주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침 치료 과정 중 심각한 부작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6. 아토피 피부염의 생활관리
아토피 피부염은 주변 환경 및 생활 습관에서
악화 요인을 찾아내어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흔히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는 것으로는
급격한 온도나 습도의 변화, 심리적 스트레스,
모직이나 나일론 의류, 세제나 비누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목욕할 때 비눗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하며
세탁 후 옷에 세제가 남지 않도록 잘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모직이나 나일론 등으로 만든 의류는 가능한 한 피해야 한며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의 털에 과민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는
애완동물이나 카펫 등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보습제를 가능한 자주 바르도록 합니다.
단순한 목욕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목욕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에 자극을 일으키는 땀, 알레르겐, 더러운 물질이나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하도록 합니다.
목욕물은 미지근한 것이 좋습니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바셀린이나 오일을 발라서
수분이 없어지지 않도록 하고,
비누는 사용해도 되지만 약한 중성 비누를 골라서 사용하고
목욕할 때 비눗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합니다.
사우나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가려움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피하도록 합니다.
참고문헌
-한의 피부진료 첫걸음
https://questiondoc.tistory.com/44
콜록콜록 오래가는 기침, 원인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가장 흔한 호흡기계 증상이죠 기침의 여러 원인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침은 짧은 흡기 후 성문이 폐쇄되고, 호흡근의 급격한 수축에 의해 흉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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