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이 없어요 : 식욕부진 (원인과 개선 방법은?!)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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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맛이 없어요 : 식욕부진 (원인과 개선 방법은?!)
    건강정보/내과 2022. 5. 1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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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입맛이 없어지는 분들이 종종 계실텐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욕부진의 다양한 원인들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식욕부진의 정의?

     

     

    흔히 '입맛이 없다'고 표현하는 식욕부진은

    음식물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감소되거나 없어진 상태로

    평소에 먹던 양보다 섭취량이 줄거나

    아예 먹지 못하게 된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내과적 질환(ex. 소화기, 내분히, 호흡기, 암)이나

    정신과(거식증, 우울증, 신경증)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체중감소 등의 변화나

    특별한 문제 없이 지나가지만

    때때로 식욕부진은 심각한 질환의 증상이나

    영양결핍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에게서 식욕부진이 나타난 경우

    적절한 영양 섭취가 필요하므로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2. 식욕부진은 왜 생기는 걸까요?

     

     

    [식욕을 조절하는 기전]

     

    식욕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공급받기 위해

    매우 중요한 생리현상이기 때문에

    우리 몸은 식욕을 매우 정밀한 과정을 거쳐 조절합니다.

     

     뇌의 시상하부가 식욕조절의 중추로 하여, 

    위장관과 지방세포에서 보내는 신호에 따라

    식욕조절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음식의 섭취량을 변화시키게 됩니다다.

     

    식사 직후에는 포만감을 느껴

    더이상의 식사를 하지 못하게 하고,

    또한 과잉에너지가 공급되어 비만이 되면

    지방세포에서 시상하부로 신호를 보내

    식욕억제물질을 분비하게 합니다.

    이 때문에 우리 몸의 체중이 평소에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된다.

     

    반대로 위장관이 비어 있는 공복상태가 지속되거나

    체내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는,

    시상하부에서 식욕을 촉진 시키는

    물질이 분비되어 식사 양을 늘립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식욕을 조절하는 정교한 과정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

    섭식의 문제가 결과적으로

    폭식이나 식욕부진을 초래하게 됩니다.

     


     

    식욕부진은 사회적, 의학적, 정신적, 생리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들이 영향을 주어 초래됩니다.

     

    의학적 요인의 경우, 가장 중요한 질병이 바로 입니다.

    그 외 급만성 간염, 만성폐쇄성 폐질환,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 결핵, 류마티스, 염증성 장질환,

    췌장부전, 위궤양, 만성통증 등에서 식욕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에 질병이 발생한 경우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 유발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시상하부를 자극하여 식욕이 억제됩니다.

     

    또한 알코올이나 약물 부작용도 식욕부진을 일으키는데

    다이곡신, 플루옥세틴, 퀴니딘, 히드랄라진 등의

    일부 약물이 식욕부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요인도 식욕부진의 흔한 원인이며,

     

    또한 노화에 의한 생리적 변화도 식욕에 영향을 주는데,

    노인의 경우 위장관 운동의 저하와

    후각, 미각 등의 감각저하, 호르몬 변화,

    치아 문제 등이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식욕부진은 여름철 무더위 탓으로 인한 입맛 저하와

    축농증, 폐렴,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잦은 감기나 소화기에 문제로 인해서

    위장기능이 저하된 경우에 주로 나타납니다.

    식욕부진에 영향을 미치는 식습관 형성은

    주로 영아기 때 나타나는데

    부모의 식습관과 음식의 경험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이려는 부모의 행동으로

    아이는 음식을 먹을 때 즐겁지 않은 행동이라고 인식하게 되고

    음식을 거부하거나 흥미를 보이지 않게 되어

    식욕부진에 빠지기 쉽습니다.

     

     

    3. 식욕부진을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식욕부진의 원인 감별을 위한 첫 단계는

    세밀한 병력 청취입니다.
    1~3일 정도의 식사일지를 작성하여 실제 하루 식사량을 측정하고,

    식욕부진의 기간과 정도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체중감소 정도, 스트레스 경험 및 급성 질환의 여부,

    약물 복용이나 음주 및 수면 습관과 더불어

    전신증상유무를 체크합니다.(발열, 권태감 동반여부)

    정신사회학적인 측면으로 동반 가족의 여부, 경제적 문제도 고려합니다.

     

    또한 노인의 경우 거동 능력과 미각, 후각의 변화와

    치아의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여성의 경우 임신가능성에 대해 고려해야 합니다.

     

    특히, 체중 감소가 있을 때는

    다양한 원인 질병의 감별을 위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빈혈, 혈당, 간기능, 신장기능, 갑상선 기능 및 전해질 검사 등

    혈액검사와 함께 흉부 엑스레이(X-선) 검사를 시행하고,

    필요 시 복부 초음파검사나 컴퓨터 단층촬영을 시행합니다. 


    [증상별 식욕부진의 감별진단]

     

    설사, 변비, 하혈, 황달 등 동반 : 소화기 질환 의심

    연하곤란, 조기포만감 : 상부소화관 악성종양 의심

    흑변, 빈혈 동반 : 소화관 출혈 의심, 내시경 시행

    발열 동반 : 급성 감염, 대사질환, 악성 종양 고려

    무월경, 이상한 식사행동, 비만에 대한 공포

    : 신경성 식욕부진증(거식증) 의심/전문의 consult

    전신권태, 수면장애, 성욕저하, 사고력저하 : 우울증 의심


    CONSULT

     

    발열이 있는 경우

    구역구토, 복통 설사 등 소화기증상이

    급격하게 발생한 경우

    소화기 증상과 더불어 전신권태감,

    체중감소가 지속적으로 있는 경우

     

    보다 상급병원으로 내원하시길 바랍니다.

     

     

    4. 식욕부진의 치료!

     

     

    노인은 식욕부진 상태가 3개월 이상 이어지고

    그사이 몸무게가 평소 대비 5% 이상 빠졌다면

    영양 치료가 필요합니다.

    체중 변화가 없어도 외부 활동을 못 할 만큼

    기력이 떨어진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식욕부진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체계적인 계획을 세워 시행하게 됩니다.
    식욕부진을 일으킬 수 있는 신체적 문제를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 되며

    그리고 적절한 식이요법과 약물요법을 병행하여

    식욕 부진을 호전시키게 됩니다.

     

    식이요법은 환자의 입맛에 맞추어 식단을 마련하되

    가급적 열량과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구역질이 심한 사람에게는 구토억제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미각과 후각이 변한 사람들은 가급적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소량의 음식을 여러 번 나누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허브와 향료는 식욕을 촉진 시키므로 취향에 따라 섭취하며,

    구강 및 치아 청결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30분 정도씩 약간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은

    식욕촉진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등의 일반적인 영양제는 식욕촉진 보다는

    영양보충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요법으로는 여러 처방약이 있는데,

    식욕부진과 함께 우울감이 동반된 경우에는

    식욕을 돋구는 항우울제를 처방할 수 있으며,

    그리고 암이나 중증 감염이 식욕부진의 원인이 될 때는

    초산메제스트롤 (megesterol acetate)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 외 항히스타민제의 성분인 사이프로헵타딘(cyproheptadine)이

    식욕촉진에 도움을 주지만 부작용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합니다.

     

    양방약외에도 한방치료로 침치료를 통해

    소화불량과 입맛이 없는 것을 개선할 수 있으며

    체질과 상태에 맞는 한약을 통해 식욕촉진과 더불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식욕부진의 생활가이드]

     

    식사 시간은 20~30분 넘지 않기
    주위를 분산시키는 핸드폰·장난감·책은 치우고

    식욕을 최대화하기 위해 식사 시간은 20~30분을 넘지 않도록 합니다.

    소아의 경우 밥 먹기 싫어할 때는 강제로 먹이기보다

    그냥 놀게 두고 다음 식사 때 잘 먹으면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운 음식은 5~15회 꾸준히 먹기
    식사 때는 단백질·곡물·과일·채소·유제품을 고루

    씹고 삼키기 편하게 조리하여 섭취합니다.

    소아에게 새로운 식재료를 먹일때는

    아주 적은 양을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과 함께

    5~15회 줘서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합니다.

     

    저염식·저지방식 말고 고단백식 하기
    만성질환자는 건강을 챙기려고 저염식·저지방식을 고집하는데,

    하지만 식욕부진이 있는 노인은 고루 먹는 편이 낫습니다.

    식사 시간을 정해 놓고 밥을 먹을 필요는 없으나

    대신에 소량씩 자주 섭취해 열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합니다.

    식사량이 많이 부족할 때는 경장 영양제 같은

    고단백 위주의 보충 식품을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은 식후에, 섬유질은 피하기

    포만감을 빨리 느끼게 하는 물은 식후에 마십니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과 양배추·땅콩·브로콜리·커피 등

    위장에 가스가 잘 차는 음식은 피하도록 합니다.

     

    향 채소로 요리하고 양념장 활용하기

    풍부한 향은 식욕을 자극합니다.

    생강·강황·깨 등 천연 향신료나

    깻잎·참나물·쑥갓 등 향 채소를 이용해 요리합니다.

    맛있게 먹기 위해 양념장과 소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양치질을 꼼꼼히 하면 단맛·짠맛의 민감도가 증가해

    식욕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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