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퀴논(Hydroquinone)' : 기미, 검버섯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성분(약국 화장품)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기미, 색소침착을 치료하는데 있어

레티놀, 비타민 C 같은 화장품 말고

약국이나 처방받아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전문의약품이 있습니다.

 

그 중에 히드로퀴논, 하이드로퀴논은

기미치료에 있어 효과적이라고 입증된 성분으로

전문의약품에도 사용되는 만큼

부작용도 주의해야 되는 화장품인데요.

오늘은 이 하이드로퀴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이드로퀴논의 효과!

 

 

히드로퀴논은 피부과에서

기미치료를 위해 많이 처방되는 약물 중 하나 입니다.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를 억제해

멜라닌이 과도하게 생산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멜라닌이 생성되는 멜라닌세포의

멜라닌소체 모양을 변화시켜 기미를 치료합니다.

 

단, 히드로퀴논의 작용기전은

점진적으로 멜라닌 색소의 생성을 억제시키는 것으로

즉각적인 미백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꾸준한 치료로 기미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피부과치료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4% 히드로퀴논 제제를 12주 동안 사용한 기미 환자 그룹은

40%에서 기미가 완전히 사라진 반면

이 제제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은 10%만 개선됐고 합니다.

 

**비타민A의 일종인 트레티노인(tretinoin)성분과 함께 사용하면

피부 미백 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기미의 생성과정]

 

기미(Melasma)는 검다는 뜻인 그리스어

'멜라스(melas)'에서 유래한 말로

자외선을 차단해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민이

너무 많이 만들어지면서 기미가 생기게 됩니다.

 

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멜라닌 생성을 촉진하는데,

임신을 하거나 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에게

기미가 더 발생하는 것도

체내 호르몬 변화로 인한 에스트로겐 변화 때문입니다.

유전적 요인도 기미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하이드로퀴논의 부작용, 주의사항

 

하이드로퀴논은 현재까지 연구된 미백성분 중에

가장 우수한 효과를 가졌지만 심한 부작용때문에

화장품에서 배합 금지 성분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4%까지 허용되었다가

2%는 일반의약품, 그 이상은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가능한

전문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다만 농도가 4%이하로 떨어지면

효과가 상당히 떨어지게 되며

4%이상이 되면 매우 효과적이지만

그만큼 부작용의 위험도 커지게 됩니다.

 

또한, 하이드로퀴논을 사용후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오히려 기미,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이

더 촉진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보고된 하이드로 퀴논의 단점은

세포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피부에 자극적이라는 것, 외인성 갈색증을 유발,

색종이 가루같은 탈색(confetti-like depigmentation)을 유발

잠재적으로 돌연변이 유발가능성과

발암성의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하이드로퀴논은 FDA의 임신위험등급에 해당돼

임산부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또 12세 미만의 경우도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부족해

추천되지 않는 성분입니다.  

하이드로퀴논은 매우 빠르게 산화되는 경향이 있어

제품의 제조 및 포장은 진공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병과 같은 용기에 담아두면 매우 빠르게 산화가 일어나

효능을 대부분 잃게 되어 튜브형태에 보관하도록 합니다.

 

때문에 부작용들이 걱정된다면,

대체 성분으로 일반 화장품인

나이아신아마이드,알부틴,알파비사보롤 등을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3. 하이드로퀴논의 올바른 사용법

 

 

일반적 사용 방법은 아침 저녁으로 하루에 2회만 사용합니다.

세안 후에 기미나 검버섯 등이 있는 부분에 발라주면 됩니다.  

처음에는 얼굴이 약간 붉어지는 경향이 있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진정됩니다.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차가 심하며

완전한 제거 효과를 보기 위해

1년 정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피부가 약한 사람이나 민감한 피부에는

염증 등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성분 함량 비율이 낮은 것(2% 이하)부터 사용하도록 합니다.

 

꾸준한 사용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피부의 경우 28일을 주기로

재생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피부재생주기가 길어지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색소침착이 개선됩니다.

때문에 한달정도는 꾸준히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도 중요합니다.

기미,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은 자외선에 노출되면

언제든지 재발하기 쉽습니다.

흐린날에도 자외선이 존재하기 때문에

365일 바르는 습관을 들이고,

3~4시간마다 덧발라주는것이 좋습니다.

 

성분 함량이 2%이상 들어있는 제품이라면

기미 등 얼룩이 있는 부분 만을 대상으로 발라야 합니다.

얼굴 전체를 로션 바르듯 하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얼굴에 여드름이나 염증이 있는 부분은  삼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단기간에 효과가 없다고 

적절량 이상을 오랜기간 바르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화장품 성분에 관해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95

비타민 A : 레티놀을 올바르게 바르는 법?

https://questiondoc.tistory.com/96

나이아신아마이드 : 미백 효과가 없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