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바A 크림(트레티노인) : 기적의 크림?! 똑바로 알고 쓰자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 중

레티놀에 대해 다룬적이 있는데요,

안 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questiondoc.tistory.com/95

비타민 A : 레티놀을 올바르게 바르는 법?

 

이번 포스팅에서는 약사들이 추천하는 크림,

기적의 연고 등으로 많이 알려진

비타민 A의 유도체이자 의약품인

스티바 크림, 주 성분 트레티노인에 대해

알아보록 하겠습니다.

 

 

1. 트레티노인이 뭔가요?

 

 

트레티노인은 비타민A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성분입니다.

피부 표면의 각질층을 벗겨내 거친 피부를 보드랍게 하고

콜라겐 생성을 증진시켜주는 광노화치료제입니다.

 

트레티노인은 피부 노화 치료 목적으로 승인받은

유일한 의약품으로 스티바A(GSK), 레틴A(얀센),

레타크닐크림(갈더마코리아) 등의 제품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스티바크림이 가장 유명합니다.

 

트레트노인은 구조적으로 레티노익산(retinoic acid)입니다.

(레티노익산에 대해서 레티놀에 대해 얘기할 때도 다뤘었죠.)

 

그런나 엄밀히는 트레티노인이 아닌 레티노익산도 있습니다.

트레티노인(tretinoin)의 화학 구조 명칭은 all-trans retinoic acid인데,

트레티노인과 분자식은 동일하지만 구

조가 다른 이성질체인 다른 레티노익산이 있습니다.

다만 트레티노인을 제외한 나머지 두 성분은

먹는 약이기 때문에 만약 바르는 레티노익산이라고 표현한다면

실제로는 트레티노인만 해당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레티놀과 트레티노인(레티노익산)]

 

 

레티놀을 피부에 발랐을 때

그 자체로 피부에서 항노화 작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고

레티놀은 피부에서 트레티노인으로 전환되어야

비로소 효과가 나타납니다.

즉, 화장품인 레티놀을 발라도 작용은 트레티노인이 나타냅니다.

 

레티놀이 트레티노인으로 전환되는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시중의 레티놀 제품은 트레티노인에 비해

농도가 대부분 낮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나오기 어려운 제품이

너무 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보다 뚜렷한 효과를 원하시는 경우

레티놀 화장품 대신 트레티노인을 처방받아 사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부작용 주의)

 

**트레티노인은 0.01, 0.025, 0.05, 0.1% 4가지 농도가 있으나,

피부 노화 치료 목적으로는 0.025%이면 충분합니다.

트레티노인 0.025%에 해당하는

레티놀 농도는 0.25% (=8333 IU)입니다.

 

 

2. 트레티노인의 노화방지 효과!

 

원래 여드름 치료제로 개발되었습니다만,

여드름 치료보다 지금은 피부 노화 치료제로 더 유명합니다.

트레티노인은 노화 중 특히 햇빛 노출에 의한

광노화를 회복시키거나 예방하는데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트레티노인은 광노화로 인해 감소하고 변형된

피부 진피를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트레티노인을 피부에 단 1-2주만 발라도

콜라겐이 새롭게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다만 콜라겐은 워낙 느리게 변화하는 단백질이라

충분히 축적되어 주름이 개선되려면 최소 4개월 이상이 필요합니다.

​

또한 트레티노인은 표피 증식을 촉진시키고,

자외선으로 인해 손상된 표피 세포를 재생시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불규칙한 색소톤이 개선되어

피부가 한층 더 맑고 깨끗하게 됩니다.

(간접적인 미백효과)

 

 

[트레티노인의 효과]

 

1) 죽은 각질 세포를 제거하고 새로운 각질세포 분화촉진

즉 turnover 를 빠르게 해서, 약한 박피를 해준 것과 같은 효과

(얼굴이 매끄러워지고 색소 침착된 부분이 옅어짐)

2)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생합성 촉진시켜 주름을 개선

3) 피지분비를 조절해서 여드름에 효과

 

[자외선과 노화]

 

주름을 생기게 하는 가장 큰 주범 중 하나가 자외선입니다.

단백질섬유(콜라겐과 엘라스틴)를 직접 줄이기도

하고 MMPs(단백질 섬유 분해효소)의 활성을 증가시켜

단백질섬유(콜라겐과 엘라스틴)를 분해합니다.

자외선으로 생겨난 활성산소 역시 이 두 과정을 모두 촉진하여

노화를 일으키게 됩니다.

 

*자외선이 유발하는 피부변화*

 

① 깊은 주름

② 거칠어지는 피부

③ 칙칙해지는 혈색

④ 얼룩덜룩한 색소침착

⑤ 피부 모세관 확장증

 

 

3. 트레티노인의 부작용!?

 

기본적으로 트레티노인은 높은 농도를 쓸수록

효과가 커지만 부작용 또한 커집니다.

민감한 피부를 가지신 분들, 아토피성 피부를 가진 분들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하며 이런 경우

오히려 피부염을 악화시키고 노화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농도는

​

얼굴용: 0.01%(펴바르는 것). 일부 0.025%(찍어바르는것)

바디: 0.025%(펴바르는 것). 일부 0.05%(찍어바르는 것)

​

​입니다.

 

처음 연고를 바르면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따갑고 붉어지는 증상이 많이 나타납니다.

(일명 레티노이드피부염 증상)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붓거나 가렵고 피부가 건조해지기도 합니다. 

때문에 소량으로 시작해서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레티놀과 마찬가지로 광과민성이 있어

밤에 사용을 해야 하며

남아 있는 상태로 태양을 보면

기미가 더 생기거나 피부가 뒤집어질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꼭 클렌징을 해주고, 선크림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햇빛 노출이 많은경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간의 사용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있는데요,

 30년 이상의 임상 데이터를 토대로

장기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4년을 초과했을때의 연구결과가 나와있지 않기 떄문에

이부분에 대해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습니다.

트레티노인은 4년까지 그 safety가 확보되어 있고​

 오래 바를수록 피부장벽이 강화되고 촉촉해집니다.

 

3-6개월 사용시: 피부 장벽 강화

12-24개월 사용시: 뮤신 증가(촉촉), 멜라닌 감소(피부착색감소)

24-48개월 사용시: 뮤신 증가(촉촉),

멜라닌 감소(피부착색감소), 콜라겐 합성 증가(탄력증가)

 

임신부나 수유부는 기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금지 약물입니다.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임신하기전 3개월 전에는 사용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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