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과 기절 : 미주신경성(심장신경성) 실신, 기립성 저혈압 외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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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신과 기절 : 미주신경성(심장신경성) 실신, 기립성 저혈압 외
    건강정보/내과 2022. 7. 1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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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갑자기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흔하게 기절 또는 실신이라고 얘기하는데요

    그 원인이 매우 다양하여 정확한 규명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실신의 원인 질환 중

    흔한 빈도로 나타나는 미주신경성 실신과

    심장성 실신, 기립성 저혈압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실신(Syncope)이란?

     

     

    실신이란 갑작스럽게 가역적으로 발생하는

    일시적인 의식 소실 및 근육긴장도 감소를 말합니다.

    후유증 없이 금방 회복되는 양성 경과를 보이며

    생각보다 매우 흔한 증상입니다.

     

    어떠한 원인으로든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도에 따라 가볍게 정신을 잃을 뻔하는

    아찔한 느낌부터 생명에 위험한 정도까지

    매우 다양한 원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감별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의식 혼돈, 혼수 상태, 심장마비, 교통사고로 인한 실신,

    간질에 의한 경련성 실신, 정신과적 질환에 의한

    심인성 실신과는 구별되어야 합니다.

     

    [실신과 유사한 다른 질환]

     

     의식소실이 없다면? 어지럼증, 균형장애

    몇분 내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뇌질환, 대사성 질환

    (후유증을 동반할 가능성이 높음)

    대소변 실금, 경련 동반 시 ? 간질(뇌전증)

     

     

    2. 의식 소실이 있는 환자의 문진

     

    Alert - Drwosy- Stupor -Semicoma -Coma

     

     병력 조사 시 환자와 상황을 목격한 사람으로부터

    직접실신 상황에 대하여 들어야 하며,

    환자의 증상이 실신인지 단순한 어지럼증, 현훈,

    신체 균형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을

    실신이라고 주장하는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먼저 실신의 빈도나 기간, 동반되는 전구 증상,

    의식 회복 후의 증상, 그리고 실신으로 인한 외상경력이 있는지

    등을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돌연사나 실신 등의 가족력이 있는지,

    환자 개인이 심장 질환이나

    신경 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지

    고혈압이나 협심증 관련 약물, 항우울제, 항부정맥제 등의

    현재 복용하는 약물이 있는지,

    최근 약물의 용량을 변경하거나

    새로 추가한 약물이 있는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3. 실신의 종류

     

    1) 미주신경성 실신(VFSS), 심장신경성 실신

     

    신체 내부 또는 외부 자극에 대한

    체내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반응으로

    갑자기 혈압이 저하되거나

    심박동이 일시 정지하여 발생하며,

    실신 원인 중에서 가장 흔한 질환입니다.

     

    장시간 서있기, 허기, 더위, 피로,

    심리적 충격 등으로 인해 발생하며

    환자의 90% 정도에서 전구 증상으로

    가슴이 답답하거나, 속이 메스껍거나, 온몸에서 힘이 빠지거나,

    하품이 나거나, 어지럽거나,

    식은 땀이 나는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젊은 연령층에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상황에서

     특징적인 전구 증상을 동반한 실신이 발생한 경우에는

    병력 조사만으로도 심장신경성 실신으로 추정할 수가 있습니다.

     

    배뇨성 실신은 비교적 젊은 연령층의 남자가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는 도중이나

    본 직후에 잘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기침, 기도 자극, 음식물을 삼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신도 있어,

    실신이 발생할 당시의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대처법]

    shock position

     

    실신 직전 전구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

    안거나 눕고 다리를 올리는 shock position을 시행하며

    상황이 허럭하지 않는 경우

    다리를 꼬고 양팔, 다리에 힘을 주고 주먹을 쥐도록 합니다.

     

     증상이 호전되더라도 바로일어나면

    실신 증상이 발생할 수가 있으므로

    10분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일어나도록 합니다.

     

    [미주신경성 실신 예방법]

     

    미주신경성 실신은 대부분 양성이여서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유발 원인에 대한 노출을 피하고
    실신이 반복된다면 일시적으로 약물을 복용하거나
    소금 섭취를 늘려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피합니다.
    무리한 사우나 등 탈수상황을 관리하고
    물을 자주 마십니다.
    소변을 오래 참지 않습니다.

     

     

    2) 기립성 저혈압

     

     

    기립성 저혈압에 의한 실신은

    누운 상태에서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저하되어 발생하며,

    체내 자율신경계 병변을 초래하는 질환,

    약물, 체액 부족 등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혈압과 맥박 측정 시 체위 변화에 따른

    변화가 있는 지 확인하는 것이 진단에 중요합니다.

    충분한 시간 누운 상태에서 안정된 혈압과 맥박을 측정 후

    환자로 하여금 바로 일어서게 하여

    1분 간격으로 수 분 간 혈압과 맥박을 측정합니다.

    측정 결과 서서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이 20 mmHg 이상 떨어지거나

    이완기 혈압이 10 mmHg 이상 떨어지면

    기립성 저혈압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립저혈압은 파킨슨 병 등과 같은병적인 상태 및

    복용 중인 약물(전립선비대 치료제, 고혈압치료제 등)이나

    탈수 상태, 오랫동안 병을 앓아서 전신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사우나와 반신욕 후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심장성 실신

     

    실신의 원인은 대부분 미주신경성 실신이나

    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것이지만

    심폐질환이나 과다 출혈, 지주막하 출혈 등에 의한 실신은

    그 빈도가 낮기는 하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감별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폐질환에 의한 실신은

    심박출 장애를 초래하는 기질적 심폐질환이나

    심각한 부정맥으로 발생하며,

    심장신경성 실신처럼 흔하게 발생하지는 않지만

    예후가 불량하기 때문에 감별이 필요합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폐색전증, 판막질환,

    심근병증, 심낭압전, 대동맥 파열 등이 원인이 됩니다.

    감별을 위해 기존에 심폐질환의 병력,

    실신 발생 시 흉통, 흉민, 심계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동반되지는 않았는지 조사해야 합니다.


      급성 심근경색의 경우 3~4% 가량에서

    실신이 동반될 수있고, 흉통을 동반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시간 비행력이 있거나 실신 전

    심한 다리 통증을 경험한 환자에서는 폐색전증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실신의 RED FLEGS]

    응급질환의 가능성이 있으니 상급병원 내원 필요

     

    운동 중 발생한 실신(유출로 문제)

    심장병 과거력

    가족력(돌연사, 심장병)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동반

    심한두통, 복시, 구음장애, 운동실조

     

     

    4. 실신의 감별진단

     

     

    1) 뇌혈관 질환

     

    BA(기저동맥)의 허혈로 인한 경우

    실신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재관류 되어 24시간 내 증상이 회복되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인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 역시 추후 뇌경색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구음장애, 복시를 동반한 현훈, 머리를 신전시킨 자세를

    유지한 상태로 실신에 이르는 경우

    척추기저동맥순환부전(VBI)를 의심해봅니다.

     

    2) 저혈당(Hypoglycemia)

     

    집중력 저하, 기력약화, 어지러움, 의식소실

    및 자율신경 항진(빈맥, 발한, 불안감, 손떨림)을 동반하며

    혈당이 70이하인 경우 즉각적인 처치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실신과 다르게 증상이 서서히 발생하며

    수분에서 수시간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발작(seizure)

     

    발작이 반복되거나 중첩되면 흔히 말하는 간질(Epilesy)로 진단되는데,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대뇌피질에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나타나는 증상으로

    대개 30초에서 2분 가량 지속되며

    5분이상 지속될 경우 응급질환입니다.(중첩성 간질)

     

    환자의 40%에서 첫 검사시 모든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기 때문에

    3회 정도 반복 검사가 필요합니다.

     

    전신발작(대발작, 가장 흔하며 강직, 경련, 혼미, 거품 등을 동반)

    및 복합 부분 발작(기억의 상실, 인지기능 소실, 근긴장 유지)

    로 구분되며 자세한 내용은 이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흔히 생각하는 입에 무엇이가를 물리는 것은

    잘못된 대처법이므로 

    주변에 다칠 수 있는 물건을 치워주고

    환자를 편히 누인 후 고개를 돌려

    기도를 막지 않고 숨을 쉬기 편하게 한 뒤

    간질이 멈출 때 까지 기다리도골 합니다.

     

    4) 정신과적인 발작

     

    스트레스로 인해 실신하는 경우

    전환장애로 진단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다른 모든 원인이 배제되어야 합니다.

    이외에도 과호흡 증후군 등으로 인해 실신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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