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 신약 개발로 완치가 가능해 졌어요!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을 막기 위해 정기검진과 조기 발견이 중요해요) :: 궁금하닥(QuestionDoc)

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C형 간염 : 신약 개발로 완치가 가능해 졌어요!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을 막기 위해 정기검진과 조기 발견이 중요해요)
    건강정보/내과 2022. 9. 5. 18:46
    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B형 간염에 대해

    다룬 적이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b형과 마찬가지로

    전염성 질환이며 간암을 유발하기도 하며,

    백신은 없지만 치료법은 있어

    조기발견과 정기 검진이 중요한

    C형 간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B형 간염이 궁금하신 분들은

    우선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길 바랍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106

     

    B형 간염(hepatitis B):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주로 혈액, 체액매개로 전파되는 감염병이면서 백신, 예방접종으로 어느정도 예방가능하지만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B형 간염의에 대해 알아보

    questiondoc.tistory.com

     

     

    1. C형 간염이란?

     

     

    C형 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간세포가 파괴당할때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면역반응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혈액이나 체액이 정상인의 상처난 피부나 점막을 통해

    전염되는 일종의 전염병 입니다.

    일단 발병하면 70∼80%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고

    이 중 30∼40%는 간경변증이나 간암으로 발전하므로

    철저한 예방과 빠른 치료가 중요합니다.

     

    1) 급성 C형 간염

     

    급성 C형 간염은 HCV*에 감염되어

    간에 염증이 발생하고 간세포가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제2군 전염병에 속합니다.

     

    *HCV: Flaviviridae 과에 속하는 RNA 바이러스로

     1~6까지 6개의 유전자형이 있으며 아형은 70개 이상입니다.

     

    2) 만성 C형 간염

     

    만성 C형 간염은 6개월 이상 동안

    C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C Virus, HCV)에 감염되어

    HCV RNA 검사에서 양성 소견을 보이고

    간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의미합니다.

     

     

    2. C형 간염의 원인 및 전파경로

     

    크게 수혈과 주사기를 통한 감염이 주 원인입니다. 

    수혈을 통해 전염되는 간염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1970년대부터 알려졌으나,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가 

    1989년에 들어 원인이 규명되었습니다. 

    따라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이전인 

    1990년대 이전 수혈을 받은 경우,

     C형 간염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1992년 이후부터는 모든 혈액제제는

    수혈 전 C형 간염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여,

    간염 바이러스가 없는 경우에만 수혈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수혈에 의한 전염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주사기를 통한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전염은

    C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에게 사용된 주사기가

    다른 사람에게 재 사용되는 경우

    혈액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염되는데,

    최근에는 모든 의료기관에서 1회용 주사기를 사용하고 있고,

    거의 모든 병원에서 C형 간염과 같이

    혈액으로 전염되는 감염원이 있는 사람에게서 활용된

    주사기 및 의료도구는 별도로 관리하고 있어,

    주사기를 통한 감염의 위험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외에도 출혈이 동반되는 시술인

    문신 또는 피어싱이나 침술,

    위험한 성행위나 면도기, 손톱깎이 등

    그 밖에 피부를 뚫는 모든 행위

    감염의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산모를 통해

    신생아에 전염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며,

    환자의 정액과 질액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므로

    성행위에 의하여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간 전염률은 5% 이하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별한 전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극히 

    낮은 편에 속합니다.

     

     

    3. C형 간염의 증상!

     

     

    C형 간염에 노출되면 급성 간염을 앓게 되는데, 

    대부분은 가벼운 감기증상 또는

    거의 무증상이어서 급성 간염상태를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출된 환자의 70% 정도에서는

    6개월 이상 체내에서 머무르는 만성으로 진행하게 되는데,

    만성으로 진행하게 되면 자연적으로

    C형 간염에서 회복되는 일은 매우 드물고,

    개인차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간경변 및 간암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성 C형 간염의 경우 정상인에 비해

    100배 정도 간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C형 간염은 만성으로 진행되어도

    간경변으로 진행하여 간부전 증상이 동반될 때까지는

    가볍거나 거의 증상이 없이 지내며,

    우연히 혈액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더 흔합니다.

    따라서 C형 간염 검사는 증상이 있는 경우에

    검사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라,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위험요인에 노출된 경우라면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급성 C형 간염 증상]

     

    흔한 증상은 전신 피로감, 미열, 근육통,

    기침, 콧물 등의 감기 증상입니다.

    증상이 미약하여 모르고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심, 구토, 식욕 부진, 복부 불쾌감 등 소화기관에서

    불편감이 느껴지며 가끔 설사가 생기기도 합니다.

     

    질병이 진행되면 일부 환자는

    전신적인 자각 증상을 느끼며

    소변이 콜라색처럼 진하게 변하기도 합니다.

    며칠 뒤에는 눈과 피부에 황달이 생기며,

    가려움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급성 C형 간염에서 급성 간부전으로 진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만성 C형 간염 증상]

     

    만성 C형 간염은 대부분 무증상입니다.

    이 질환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확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 환자에게는 피로감, 소화불량,

    상복부의 불편감,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4. C형 간염의 진단

     

    C형 간염이 의심될 경우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anti-HCV Ab)나

    C형 간염 바이러스의 RNA를 검출하는

    혈액검사를 통하여 검사할 수 있고,

    다른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간염의 중증도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단순한 혈액 검사만으로는

    간염이나 간경변증, 간암 등 간질환의

    심한 정도를 파악하기 어려우므로

    대부분 초음파검사나 조직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치료를 위해서 C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 검사와

    C형 간염 바이러스의 양을 검사합니다.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기간과 치유가능성이 결정되므로

    유전자형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5. C형 간염의 치료 

     

     

    C형 간염은 바이러스가 박멸되면 완치되는 질환입니다. 

    간경변 또는 간섬유화를 일으키지 않은 상태에서

    바이러스가 박멸된 경우, 간암 발생도 거의 없습니다.

    문제는 간경변 또는 간섬유화가 진행된 경우에는

    바이러스가 박멸된 이후에도 간암 발생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C형 간염은 가능한

    간섬유화 또는 간경변이 진행되기 전에

    조기에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페그 인터페론 + 리바비린 병용요법

     

    C형 간염은 주사제와 먹는 약을 병용 투약하는 치료법

    (페그 인터페론 + 리바비린 병용요법)이 

    표준 치료법이었습니다. 

    페그 인터페론과 리바비린은 C형 간염의 유전자형에 따라 

    치료기간 및 치료성적이 다른데, 

    유전자 1형의 경우 1년 치료로 약 60~70%에서 바이러스가 박멸이 되며, 

    유전자 2/3형의 경우에는 6개월 치료로 

    80~90%에서 바이러스가 박멸이 됩니다. 

     

    치료성적은 비교적 좋은데 반해, 다양한 부작용*이 많고,

    대부분 하나 또는 그 이상의 부작용을 경험하기 때문에

    치료기간 동안 삶의 질 저하를 각오해야 합니다.

    또한, 페그 인터페론 + 리바비린 병용요법은

    진행성 간경변 환자들에게는 금기되는 약이어서,

    진행성 간경변에서는 C형 간염 치료가 어렵습니다.

     

    *부작용 : 두통·발열·오한·근육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나

    불안·우울증·백혈구와 혈소판 수치의 감소·

    빈혈·식욕 저하·탈모·체중감소 등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페그인터페론(주사제), 리바비린 병합요법을

    낮은 치료 성공률과 부작용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2014)하고 있습니다.

     

    2) 경구용 신약 개발(DAA, direct acting antivirals)

     최근에 신약이 개발되었는데

    경구용 약제들로 구성되어 더 이상 주사제를 사용하지 않고,

    치료기간이 2~6개월 사이로 단축되었으며,

    치료기간 중 부작용이 거의 없고,

    치료 성적 또한 90% 이상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C형 간염 바이러스는 이제 금기증이 없는

    모든 환자에게 치료가 권고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점차 다양한 약제가 승인되고 있는데

    현재 사용되는 약제는 다음과 같으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도 상당히 비싼 약값을 지불해야 합니다.

     

    ⊙ ledipasvir/sofosbuvir
    ⊙ sofosbuvir
    ⊙ daclatavir
    ⊙ asunaprevir
    ⊙ ombitasvir/paritaprevir/ritonavir
    ⊙ dasabuvir
    ⊙ grazoprevir/elbasvir
    ⊙ sofosbuvir/velpatasvir

     

    [유전자 1a형]

     

    유전자 1형은 국내 HCV 간염 환자 중 절반을 차지합니다.

    이는 1a형과 1b형으로 나뉘는데

    국내에서는 1b형 환자가 대다수 입니다.


    현재 유전자 1a형(대상성 간경변) 환자의 옵션은

    초치료 여부에 따라 나뉘는데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은 하보니, 제파티어, 비키라+엑스비라,

    소발디+다클린자, 마비렛입니다.

    상황에 따라 리바비린을 추가하거나 치료 기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초치료 환자] 


    초치료 환자는 제파티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약은 '내성 관련 치환' 검사상 음성인 경우에만

    완전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RAS 양성이라면 리바비린을 추가해

    16주간 치료해야 하는데, 12주만 보험이 되며

    나머지 4주간은 환자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비키라+엑스비라를 선택했다면

    리비바린을 같이 써야 합니다.

    치료기간은 간경변증 유무에 따라

    12주 또는 24주로 달라집니다.

    하보니를 선택했다면 기본 치료가 12주지만

    간경변증도 없고, HIV(에이즈)동시 감염도 아니며,

    HCV RNA 바이러스가 600만IU/mL이면

    8주치료도 가능합니다.

    다만 임상에서는 데이터가 없어 12주를 권고합니다.

    소발디와 다클린자의 병용요법도 가능한데

    치료기간은 12주인고 만약 간경변증이 있으면

    리바비린을 추가해야 합니다.

    가장 최근에 허가된 마비렛은

    기타 조건에 상관없이 간경변 유무에 따라

    8주 또는 12주로 달라지게 됩니다.

    [과거 치료경험 있는 환자]


    치료 경험이 있는 경우에는 옵션이 늘어나

    복잡하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약의 사용에 큰 변화가 있지는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우선 제파티어 선택 시

    12주 치료 대상은 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치료이력이 있고

    RAS가 음성인 환자입니다.

    같은 기준에 단백분해효소억제제까지 사용했다면

    리바비린을 추가해야 합니다.

    또 이전 치료제 종류와 상관없이 RAS 양성이라면

    16주간 치료를 해야 하는데

    이 또한 12주만 보험이 인정되며

    나머지 4주간은 비보험입니다.


    6. C형 간염의 예방방법

     

     

    현재까지 C형 간염을 예방하는 백신은 없기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C형 간염은 혈액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정맥주사 약물의 남용, 무분별한 성접촉,

    면도기, 칫솔, 손톱깎이 등을 환자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

    비위생적인 문신, 피어싱 등의 시술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이 된 경우라면

    안정과 고단백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또한,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합니다.

    음주는 간기능 악화와 함께 간암 발생을 촉진시키고,

    담배 또한 모든 장기의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성 C형 간염 환자는 과체중이나 지방간이

    동반된 경우가 많으며, 특히 비만일 경우에는

    인터페론 등 치료제의 효과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충분한 영양공급 또한 치료에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히 간에 좋은 음식을

    따로 섭취할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이밖에 C형 간염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도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특히 혈액이 묻을 수 있는 생활기구들의

    공동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80

     

    만성 췌장염 : 매일 음주하는 경우 위험해요!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췌장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화학적으로 분해·소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강력한 소화효소들을 분비하고, 위산이 십이지장으로 넘어올

    questiondoc.tistory.com

     

     

     

    https://questiondoc.tistory.com/82

     

     

    담낭염 : 다이어트 중 극심한 통증(복통), 위경련이 아니라 담낭염 일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만성췌장염에 대해 알아봤었는데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questiondoc.tistory.com/80 만성 췌장염 : 매일 음주하는 경우 위

    questiondoc.tistory.com

     

    728x90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