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종/몸이 붓는 이유?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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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종/몸이 붓는 이유?
    건강정보 2022. 1. 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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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많은 분들이 호소하는 증상인 부종,

    몸이 붓는 것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1. 부종의 정의?

     

    부종이란, 간질액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된 상태로,

     몸 전체가 다 붓는 경우를 전신 부종이라고 하고, 어느 특정 부위만 붓는 경우를 국소 부종이라고 합니다.

     

    우리 몸은 수분이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2/3는 세포 내에 있고, 나머지 1/3은 세포 외에 있습니다.

    세포 외 수분의 25%는 혈액 속에 존재하고, 75%는 세포와 세포 사이에 간질액으로 존재합니다. 

    부종은 이러한 혈장과 간질액의 불균형으로 인해 부종이 발생합니다.

    (*부종을 호소하나 실제 부종이 아닌 경우가 57%)

     

    2. 부종의 원인?

     

     어떤 원인에 의해 세포외액이 증가하고

    특히 혈관내액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와 간질조직에 고여 있을 때 부종이 발생합니다.

     

    1) 혈장과 간질액 간의 정수압 차이

    2) 삼투압 차이

    3) 혈관의 투과성 이상

    4) 림프계 이상

     

    3. 부종의 분류

     

    1) 전신부종

     

    (1) 원인질환에 의한 2차성 부종 : 신질환(신증후군, 신염, 신부전), 간(간경화), 심(심부전), 갑상선기능저하증, 부신(쿠싱증후군, 빈혈/저알부민혈증, 재영양성 부종(금식 후 식이 재 섭취시 발생)

    (2) 약인성 부종 : 혈압약(칼슘통로억제제, 베타차단제), 호르몬제(steroid, -teron), 항우울제(MAOi), 이뇨제, NSAIDs

    (3) 특발성 부종 : 특별한 원인 없이 갑자기 살이 엄청 쪘다고 환자가 호소합니다. 1.5-2.5kg 정도 부종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하나 특별한 원인은 없는 경우로 20-30대 여성에게서 흔히 나타납니다.

    (4) 주기성 부종 : 월경주기와 관련해서 생기는 부종을 월경 전 부종이라고 합니다. 과도한 에스트로겐 자극에 의해 2차적으로 나트륨과 수분의 저류가 생겨 부종이 생깁니다. 주기적으로 부종이 발생하며, 생리 시작 후 이뇨증상과 함께 부종이 해소됩니다.

     

    2) 국소부종

     

    - 편측성 급성(3일 이내) 부종 : DVT(심부정맥혈전증) 및 외상, 수술, 감염, 암, 방사선 치료 등으로 발생

    - 편측성 만성 부종 : 정맥부종*

    - 양측성 만성 부종 : 폐성 고혈압, 심부전, 특발성 부종, 림프부종**, 임신, 비만, 지방부종*** 등

     

    *정맥 부전증이란?

    정맥 기능이 저하되어 생기는 부종입니다. 주로 심부정맥혈전과 같이 정맥이 막히면 모세혈관의 압력이 증가해 혈관에서 간질 내로 수분이 이동하여 부종이 생깁니다.  

     

    **림프부종이란?
    림프계 손상으로 인해 단백질이 풍부한 체액이 국소적으로 과다하게 축적된 경우입니다. 주로 암에 걸렸거나 암 치료 후에 림프절의 손상으로 림프액 이동 경로에 문제가 생겨 사지에 부종이 생깁니다.


    ***지방부종이란?

    피하지방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축적된 경우입니다. 여성 호르몬이 관여하며, 주로 골반에서 발목 사이에 생깁니다. 피하에 지방세포의 과다생산으로 작은 혈관구조에 변화가 와서 부종이 생깁니다. 지방부종 환자는 사춘기 후 1∼2년 내에 시작되어 지속적으로 다리, 허벅지, 골반이 무겁고 아프다고 느낍니다. 발목 양쪽 끝에 피하지방이 동일하게 축적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초기에 피부 표면은 잘 구분이 안 되는 덩어리로 만져지다가 나중에는 오렌지색의 축적된 지방들로 나타납니다.

     


    부종의 병력 청취시 감별 point

     

    1) 발생 부위별 감별 : 

    - 한쪽 사지 -> 혈관 and/or 림프관 폐쇄 의심

    - 양측성 -> 심부전, 신부전 의심

    - 전신성(특히 눈꺼풀 부종) -> 저단백혈증(알부민 <2.5g/dL) 의심

     

    2) 발생 기간별 감별 :

    - 저녁, 오래 서있은 뒤, 의존적 자세 시 악화되는 경우 -> 심부전 의심

    - 전신 부종이 특히 기상 시 심화 -> 저단백 의심

     

    3) 동반 증상을 토대로 감별 :

    - 수면 중 무호흡, 정맥 부전 관찰 -> 비만

    - 부종 부위의 pitting -> DVT, 정맥부종, 림프부종

    - 병변부위의 압통이 있는 경우 -> DVT/ 압통이 없는 경우 -> 림프부종

    - 피부의 과각화, 경결이 관찰 -> 림프부종


     

    4. ALARM SYMPTOM

     

    갑자기 발생한 부종, 의미 있는 정도의 통증 동반, 숨가쁨, 

    심질환 과거력, 객혈/호흡곤란/흉막마찰음

    압통이 있는 편측성 하지부종

    간비대/황달/복수/비장비대/토혈 등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5. 부종의 치료?

     

    원인질환 교정이 최우선입니다.

    일반적으로 특별한 원인이 없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적 치료는 하지 않습니다.

    대개 이뇨제를 사용해 염분과 수분을 배설하는 치료를 하기 때문에 증상이 경미한 경우는 오히려 이뇨제의 부작용만 초래할 수 있습니다. 

    생활관리로는 특히, 림프부종의 경우 운동요법이 중요합니다. 주 3회이상 유산소 운동을 실시합니다.

    사우나나 온욕은 주의해야하며, 다리를 올리고 쉬는 자세가 좋습니다.

    식사의 경우 하루 염분 10g 이하로 염분조절을 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1,200-1,500mL로 수분섭취 역시 제한합니다.

     

     

    Q. 부종을 놔두면 살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닙니다. 부종이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일종의 물입니다. 혈관 내 수분이 혈관 밖에 축적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것은 에너지가 축적된 지방과는 다릅니다. 그럼 비만한 사람에서 부종이 잘 관찰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비만이 심한 경우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부종이 심한 경우 몸의 신진대사가 잘 일어나지 못하여 에너지를 잘 사용하지 못해 지방으로 축적되어 비만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부종이 지방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부종으로 인해 지방 축적이 더 될 수는 있습니다. 또한 지방 축적이 부종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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