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사해요. 지사제 먹어도 될까요?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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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사해요. 지사제 먹어도 될까요?
    건강정보 2021. 12. 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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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 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설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흔히들 변이 무르게 나오면

    그냥 "설사 했어요"라고 얘기하시는데, 

     

    설사는 1일 4회 이상의 묽은 변 혹은 수양성 대변, 1회 이상의 혈변, 하루 250g 이상의 변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2주 이내의 경우 급성, 4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설사로 분류되며, 소아의 경우 3주 부터 만성으로 간주합니다.

     

    * 가성 설사?? 하루 3-4회의 변을 보지만 총 양은 정상범위에 해당되는 경우로,

    IBS(과민성 대장증후군),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직장염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1. 설사의 원인?

     

    -급성의 경우 감염을 먼저 의심합니다.(90%) 그 외에 10% 정도는 게실염, 약제, 허혈/폐색, 이식편대 숙주질환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지사제는 가급적 쓰지 않고 수분과 전해질 보충을 신경쓰도록 합니다.

    -만성의 경우 삼투성(금식 시 호전), 염증성(지방변, 혈변), 분비형(전해질장애), 의인성, 운동장애 등이 있는데, 우선 금식 시켜서 호전되는지 여부를 본 뒤 혈액검사, 대변검사 등을 토대로 판단하게 됩니다.

     

    VS 기능성 설사

    복통을 유발하는 기질적 질환 없이 없이 묽은 변이나 물 설사가 지속해서 또는 반복해서 발생하는 경우로,

    발생한지 6개월 이상이며, 최근 3개월 배변의 75% 이상이 통증 없는 죽/물 같은 배변일 경우 진단가능합니다.


    [만성 기질성 설사의 원인질환]

     

    1) 소화장애 : 위성(위전적출, 아전적출술 등), 췌장성(만성 췌장염, 췌장암), 간담도성(간암)

    2) 흡수장애(소장성 설사) : 외과 수술 후, 유당불내증, 장 점막장애(악성림프종, 결합조직질환)

    3) 대장의 기질적 질환(대장성 설사) :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허혈성 대장염, 장결핵

    4) 전신질환에 동반 : 내분비 질환(갑상선기능저하증, 에디슨병, 당뇨병), 중추신경계 질환(척수결핵, 두개내 질환)


     

    2. 설사의 분류?

     

    [병리에 따른 분류]

    1) 삼투압성 설사 : 장내 삼투압의 증가로 인해 체액이 장관내로 유입되며 설사가 유발됩니다. 원인물질 섭취를 멈추면 설사도 멈춥니다.(금식 시 호전)

    2) 삼출성 설사 : 세균, 바이러스에 의한 장염 및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이 이에 해당됩니다. 장관 점막의 장애로 인해 삼출액이 증가하며 설사가 유발됩니다. 발열, 복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됩니다.

    3) 분비성 설사 : 콜레라균, 병원성 대장균등의 독소에 의해 장관벽의 분비가 항진되면서 장관 내용물이 증가하고 다량의 변이 배출되게 됩니다.

    4) 장관운동이상에 의한 설사 :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나 IBS(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을 경우 장관운동이 항진되어 설사가 유발되고, 당뇨병이 있을 경우 장관운동이 저하됨에 따라 세균증식이 활발해져 흡수장애로 인한 설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설사의 원인?

    1) 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로타바이러스(Rotavirus) (영아에서 가장 흔한 원인), 노로바이러스(Norovirus)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감염된 사람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2) 세균 

    쉬겔라(Shigella), 살모넬라(Salmonella), 콜레라(Cholera), 대장균(E. coli), 캠필로박터(Campylobacter)가 가장 흔합니다.

    세균 감염에 의한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안전하게 보관해야 합니다. 대장균에 의한 감염을 피하기 위해 육류를 위생적으로 운반, 보관, 조리해야 하고 날고기나 가금류를 다루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후에도 모든 조리대나 조리 기구를 청결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조리된 음식들은 먹을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 반드시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기생충 

    장에 기생하는 기생충 중에 지아르디아(Giardia lamblia), 작은와포자충(Cryptosporidium parvum), 회충, 촌충은 설사를 유발시킬 수 있습니다. 감염된 음식물을 다루는 사람들이 기생충 감염의 위험에 노출되긴 하지만, 기생충은 주로, 오염된 물을 통해 체내에 들어오게 되므로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이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4) 기타 설사를 유발하는 장질환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 및 베체트장염은 염증성 장질환에 속하며, 설사가 첫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설사와 함께 혈변이 동반되고 크론병과 베체트장염은 복통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면역결핍 

    후천성 면역결핍증이나 암 환자들은 면역계가 약화되어 있어 심한 설사를 보일 수 있습니다. 영양 부족으로 점막의 부종이 있어 흡수장애가 생기면 설사를 할 수 있고 또한 쉽게 감염되어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6) 스트레스 

    감정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장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으며, 심한 스트레스나 감정적으로 격앙된 상태에서 설사가 유발될 수 있습니다. 

     

    7) 음식 

    특정 과일이나 콩, 커피 등은 설사를 유발할 수 있고 덜 익은 과일이나 상한 음식들은 정도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사람에서 설사를 유발하며, 유제품을 먹고 설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4. 설사의 감별진단?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발생양상과 증상정도를 토대로 설사의 원인을 추적합니다.

    설사의 다양한 문제들을 분석하는 검사법은 매우 다양하고 일부는 비용이 많이 들 뿐 아니라 침습적입니다. 그러므로 진단을 위해서는 환자가 가지고 있는 증상과 징후가 중요합니다.


    양이 많은 대변: 흡수장애나 분비성 설사, 소장성 설사

    기름지고 냄새가 많이 나면서 물로 잘 씻어지지 않는 대변: 흡수장애에 의한 지방변

    혈변이나 농이 섞인 대변: 염증성 장질환을 의심

    점액변이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이나 과민성 장증후군/세균성이질, 대장암

    양이 많지 않으면서 급박성이나 복통이 있는 경우: 대장이나 직장병변

    변비와 교대로 나타나는 설사: 기능성 설사의 가능성

    야간에 나타나는 설사: 기질적 이상일 가능성이 높음

    녹색변 : 소장염증/ 백색이나 수양성 변 : 콜레라, 티푸스


    약물이나 식이습관에 대한 병력 역시 중요합니다. 솔비톨과 같은 비흡수성 당분(껌이나 캔디에 포함)의 복용력, 하제나 카페인 섭취 및 음주력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최근 2주 이내에 항생제 복용력이 있으면 장내 세균의 변화에 의한 항생제 유발 설사나 위막성 장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우유나 유제품 섭취와 동시에 발생하는 복부팽만, 가스, 및 설사는 유당불내증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ALARM SYMPOM

    혈변 또는 농변 동반, 심한 복통(특히, 50세 이상), 집단적 발생, 6개월 미만 혹은 70세 이상, 임신 시, 면역저하 상태인 경우, 발열(38.5도 이상), 2-3일 후에도 호전 없음, 심한 탈수가 동반, 설명할수 없는 체중감소, 저혈압이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병원에 내원하셔서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5. 설사의 치료?

     

    가장 중요한 것은 원인요소를 중단하는 것입니다.

    식사의 경우 소량의 식사를 자주(1일 6회) 하도록 하며 인스턴트, 기름진 것, 당도 높은 것은 섭취하지 않습니다.

    탈수의 예방을 위해 이온음료, 물을 챙겨 먹습니다.

     연한 주스, 스포츠음료, 묽은 수프, 안전한 물이 좋습니다. 사과 주스나 소다수는 좋지만 감귤류 주스나 알코올 음료는 좋지 않습니다. 물 1리터에 설탕 8티스푼, 소금 1티스푼, 오렌지 주스 1컵을 넣어 만들어 마시면 됩니다. 

     


    [증상에 따른 탈수의 단계]

    -경증 : 갈증, 입마름, 겨드랑이의 땀 배출 감소, 소변량 감소, 약간의 체중 감소

    - 중등도 : 기립성 저혈압, 피부장력 저하, 움푹 꺼진 눈

    - 중증 : 처짐, 둔해짐, 약한 맥박, 저혈압, 말초청색증, 쇼크

    * 소아의 경우 탈증해소 소견은 "갈증해소, 배뇨, 보채지 않고 잠듦"입니다.


    1) 약물치료

    사용되는 약제에는 디페녹실레이트(dephenoxylate)와 로페라마이드(loperamide)와 진통제와 마약성 진정제가 포함됩니다. 이 약은 일시적이지만 신속하게 장내 근육의 경련을 줄여줍니다. 그러나 이러한 약들은 합성 마약이고 중독성이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만 사용되어야 합니다.

    또한, 박테리아가 설사의 원인이라면 이러한 치료제들을 사용하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닌것이 지사제로 설사는 멎지만 세균은 체내에 더 오랫동안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2) 한방치료

    급/만성 설사에 모두 침치료와 한약치료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침치료 : 사관혈을 기본으로 합니다. 급성 시 족삼리, 삼음교, 천추, 음릉천 또는 비정격, 족삼리 보/ 만성 시 족삼리, 삼음교, 천추, 관원에 침치료 및 뜸/부항요법을 시행합니다.

    한약치료 역시 설사가 급성 감염으로 인한 것인지, 만성으로 인한 것인지 

    동반증상에 따라 여러 처방을 활용합니다.

    급성설사의 경우 위령탕 합 삼인탕, 만성설사의 경우 이중탕 합 통사요방 합 사신환 계열의 처방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사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다음 포스팅에서 위에서 종종 언급되었던

    궤양성대장염과 크론병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 참고문헌

    국가건강정보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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