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깜빡깜빡 해요. 건망증일까요 치매일까요? : 기억장애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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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꾸 깜빡깜빡 해요. 건망증일까요 치매일까요? : 기억장애
    건강정보 2022. 1. 2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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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치매를 비롯해서,

    기억장애를 유발하는 여러 질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억의 종류

     

    기억은 우선 등록, 저장, 재생의 단계로 구성됩니다.

    이 과정 중 어떤 단계에서 문제가 생기는지에 따라 특정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억은 여러가지 종류로 구분할 수 있는데,  

    단기기억과 장기기억

    즉각기억-최근기억-먼기억

    서술기억(사실에 대한 기억으로 의식적 작업이 필요한 기업)과

    비서술기억(의식되지 않는 기억으로 ex. 자전거 타기)

    의미기억(일반적 지식, 문학적, 언어적 지식)과 일화기억(개인적 경험) 

    등 여러 분류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억에는 해마가 속하는 medial 측두엽 및 간뇌, 기저간뇌 등이 관여하는데,

    특히, 해마의 손상은 최근기억/단기기억 소실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2.  건망증 VS 기억장애 VS 치매

     

    건망증은 가끔 기억이 나지 않는 정도로

    뇌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할 때 일시적인 과부하가 걸려

    무의식적으로 수행한 일이 뇌에 저장되지 않은 상태 입니다.

    건망증 환자는 기억력 장애에 대한 주관적인 호소를

    하며 지나친 걱정을 하기도 하지만,

    잊어버렸던 내용을 곧 기억해 낸다거나 힌트를 들으면 금방 기억해 냅니다. 

     

    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만큼

    심하게 기억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기억장애(amnesia)라고 합니다. 

    건망증과 기억장애의 정확한 감별진단을 위해서는 ‘신경인지검사’를 통해

    나이와 학력을 고려한 평가기준에서 기억력이 떨어져있는지를 확인하여 진단합니다. 

     

    치매는 기억장애 외에 다른 인지기능장애를 동반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말합니다.

    언어장애, 시공간지각능력장애와 더불어

    성격 및 감정의 변화, 전두엽 기능장애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매의 증상]

     

    ① 기억력 저하
    치매 환자는 힌트를 주어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 언어 장애
    가장 흔한 증상은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는 현상인 '명칭 실어증'입니다.

     

    ③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길을 잃고 헤매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낯선 곳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점차 증상이 진행되면, 자기 집을 못 찾는다거나

    집 안에서 화장실이나 안방 등을 혼동하는 경우가 나타납니다. 

     

    ④ 계산 능력의 저하

     

    ⑤ 성격 변화와 감정의 변화
    예를 들어, 과거에 매우 꼼꼼하던 사람이 대충대충 일을 처리한다거나,

    전에는 매우 의욕적이던 사람이 매사에 무관심해지기도 합니다.

    감정의 변화도 많이 관찰되어 특히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거나, 반대로 불면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3. 기억장애의 원인 질환?

     

    기억장애의 종류는 경도인지장애, 알츠하이머 병, 혈관성 치매,

    복합성 치매, 파킨슨 병, 미만성 루이소체 질환, 전두측두 치매 등이 있습니다.

     

     

    1) 알츠하이머 치매(AD)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증후군으로, 

    60대 이상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비가역적 질환입니다.

    지능, 기억, 학습능력에 저하가 발생하며 

    진행되면 성격변화, 행동, 심리장애 및 추체외로 징후 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떨림, 진전, 중심이상, 무도증 등)

     

    명확한 원인은 아직 알 수 없으나,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서 뇌 조직의 특징적인 신경반과 신경섬유 다발이 관찰되며

    MRI 상 뇌의 위축, 뇌실 확대가 관찰됩니다.

    베타 아밀로이드가 침착되고 tau 단백질이 손상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발병 후 대개 8-10년 이내 사망하며, 

    근본적인 치료방법은 없으나 아세틸콜린 분해효소가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2) 혈관성 치매(VD)

     

    허혈성 혹은 출혈성 뇌혈관 질환이나 저산소 뇌병변에 의해 발병한 치매입니다.

    때문에 노령기에는 열공경색이나 소혈관병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해야합니다.

    주로 전두엽 손상으로 인한 실행증(apasia), 무감동증, 기분변화 행동억제장애가 나타나며

    알츠하이머 치매에 비해 갑작스럽게 발병하고, 급격한 악화를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계단식 악화)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아세틸콜린분해효소와 NMDA 수용체 길항제를 사용하고,

    원인이 되는 뇌혈관질환을 관리합니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비해서 치료의 여지가 상대적으로 있는 편입니다.

     

     

    3) 파킨슨 병(PD)

     

    안정시 떨림, 서동, 근경직, 자세불안정, 동결보행을 증상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중뇌에 있는 흑질에 도파민 신경세포가 사멸하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기억장애를 동반하기는 하지만, 진전, 강직 등의 증상이 더 특징적인 질환입니다.

     

    확진방법은 없으나 대개 PET-CT를 통해 감별하며,

    레보도파, 도파민 길항제, COMT 억제제, MAO-B 억제제 등을 사용하여 관리합니다. 

     

     

    4) 전두측두치매

     

    성격의 변화가 후기에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치매와는 달리,

    전두측두치매의 경우 성격변화, 이상행동, 언어장애 등으로 증상이 시작됩니다.

    상대적으로 시공간감각이나 기억력은 후기까지 유지됩니다.

     

    증상에 따라 탈억제형, 무감동형, 상동형으로 세분할 수 있으며,

    진정제를 통해 과도한 비억제적 행동을 감소시키고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사용합니다.

    (다른 치매와 달리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는 효과가 없습니다.)

     

     

    5) 미만성 루이소체 질환(루이소체 치매) DLBD

     

    진행성의 인지기능 장애, 반복되는 환시, 파킨슨 증을 보이며,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 병의 중간단계와 같은 질환입니다.

    기억장애에 비해 주의력결핍, 지남력 장애가 두드러집니다.

     

    *아세틸콜린과 도파민은 시소 같은 관계로,

    루이소체치매 환자는 대개 도파민 부족 현상을 같이 겪는데

    아세틸콜린 분해효소 억제제로 아세틸콜린의 양을 늘리면,

    도파민은 더욱 부족해져 파킨슨 증이 심해지거나

    오히려 과다해져 공격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4. 치매의 예방

     

    치매는 치료가 불가능한 질환인 만큼 예방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때문에 아래의 수칙들을 잘 알고 지키도록 노력해 봅시다.

     

     

    1)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습니다.

    2)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피합니다.

    3) 적절한 운동을 합니다.

    4)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합니다

    5) 활발하게 두뇌를 사용합니다. 

    6) 적절한 대인관계와 사회활동을 유지합니다.

    7) 우울증을 치료합니다.

    8) 기억력이 떨어지면 조기에 진료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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