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 해도 아픈 통풍, 왜 생길까요?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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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치기만 해도 아픈 통풍, 왜 생길까요?
    건강정보 2022. 1. 1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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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바람만 불어도 아픈 통풍(gout)의

    원인, 증상,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통풍이란?

     

    통풍은 혈액 내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지면서

    요산염(요산이 혈액,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요산염의 형태 존재) 결정이

    관절의 연골, 힘줄, 주위 조직에 침착되는 질병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하여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며,

    요산염 결정에 의한 통풍결절(tophi)이 침착되면서

    관절의 변형과 불구가 발생하게 됩니다.

     

    *요산 : 음식을 통해 섭취되는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을 인체가 대사하고 남은 산물

     

    2. 통풍의 원인?

     

    통풍은 비정상적인 요산 대사에 의해 발생합니다.

    즉, 과잉생성이 되거나 배설이 저하되서 발생하죠.

     

    통풍 환자는 대개 혈액 내 요산이 정상치 이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증상 없이 고요산혈증인 사람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요산이 높다고 모두 통풍 환자인 것은 아닙니다.

    통풍 관절염은 고요산혈증이 심할수록, 또 기간이 오래될수록 발병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통풍 환자는 거의 남자입니다.

    대개 40~50세에 첫 발작적 관절염을 경험합니다. 

    이는 남성은 콩팥에서의 요산 제거 능력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하는데 반하여

    여성은 폐경 이전까지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요산 제거 능력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갱년기 이전의 여성의 경우 대사질환을 먼저 의심합니다.)

     

    한편, 체중 증가는 고요산혈증과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효소결핍과 같은 일차성 원인과,

    약인성(이뇨제, 아스피린, 니아신, Vit B12 etc), 골수증식성 질환, 만성 신질환, 갑상선기능저하증, 납중독 등과 같은 질환에 의한 이차성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악화요인으로는 비만, 음주, 과식, 스트레스, 외상, 감염, 수술 등이 있습니다.

     

     

    3. 통풍의 증상?

     

    • 엄지발가락, 발목, 무릎 등 한 군데 관절이 갑자기 빨갛게 부어오릅니다.
    • 손을 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합니다.
    • 심한 경우, 발열과 오한이 동반됩니다.
    • 관절염이 처음 생겼을 때는 대개 수일 지나면 저절로 소실되어 완전히 회복된 것처럼 보입니다.
    • 그 후 상당 기간 발병하지 않다가 결국 비슷한 관절염이 다시 발생합니다.
    • 엄지발가락 관절에 염증이 잘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무릎, 발, 발목, 손목, 팔꿈치 등에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  얇은 이불이 스치기만 해도 아파서, 대개 양말을 신지 못하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합니다.
    •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구체적으로는 1) 무증상 고요산혈증,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3) 간헐기 통풍, 4) 만성 결절성 통풍의 전형적인 4단계를가집니다.

     

    1) 무증상 고요산혈증

    통풍 발작이 발생하기 수년 전 부터 유지되는 상태로,

    혈청 요산의 농도는 증가되어 있지만

    관절염 증상, 통풍 결절, 요산 콩팥돌증 등의 증상은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태입니다.

     

    2) 급성 통풍성 관절염

    첫 번째 발작은 보통 하나의 관절을 침범하며 전신 증상은 없는 편입니다.

    엄지발가락이 가장 흔하게 침범되는 관절이며, 그 다음 발목, 무릎, 손목의 빈도로 발생합니다.
    대부분 갑자기 발생하며, 보통 밤에 시작되어 잠을 깨거나 아침에 일어나 첫 걸음을 디딜 때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ㅌ농증, 홍반, 부종, 기능저하를 동반하며 

    몇 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하루 이틀 정도 지속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몇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간헐기 통풍

    첫번째 발작 후 재발작은 6개월-2년 내에 자주 발생하며,

    재발작 시 더 심하고, 다관절을 침범하게 되며 전신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통증도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을 보이며 만성화되기까지 횟수가 증가합니다.

    치료하지 않을 경우 대략 12년 안에 만성 통풍성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4) 만성 통풍성 관절염

    발작기 외에도 관절통증이 지속되며 통풍 결절이 관찰됩니다.

    첫 발작 후 통풍결절이 관찰되기 시작할 때까지는 평균 10년 정도 걸리고,

    귓바퀴에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며 손가락, 손, 발가락, 발목, 무릎 등에

    비대칭적이고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합니다.

    (요산 레벨이 높을수록 더 잘 발생합니다.)

     

     

    4. 통풍의 진단?

     

    관절의 윤활액이나 주위 조직을 뽑아내어,

    현미경을 통해 백혈구가 탐식하고 있는 바늘 모양의 요산결정을 확인하면 확진이 가능합니다.

    윤활액을 얻기 어려운 경우에는

    임상적으로 급성 단관절염, 고요산혈증, 콜히친 치료에 대한 극적인 반응 등

    세 가지를 만족하면 통풍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 상 요산수치 남성 6.5이하, 여성 6.0이하가 정상)

     

     

    5. 통풍의 치료?

     

    생활습관 교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발작이 없었던 고요산혈증의 경우 약물치료를 시행하지 않고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등의 생활관리를 집중적으로 시행합니다.

    고단백, 고칼로리식에는 퓨린이 많이 들어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잦은 음주, 비만, 고콜레스테롤 혈증, 당뇨, 고혈압 등이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치료해야 합니다. 

     

     

    급성 통풍발작은 콜히친(colchicine),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에 의해

    효과적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므로,

    통풍발작이 나타나면 즉시 약물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간헐적 발작기에는 소량의 콜히친을 3~6개월 간의 예방적으로 사용합니다.

    이후 콜히친 복용을 중단할 수 있지만, 이때 급성 통풍발작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만성 통풍발작으로 접어들게 되면,

    알로퓨리놀(allopurinol),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등의 요산배설촉진제가를 주로 사용합니다.

     

     

    6. 참고문헌

    서울대학교 의학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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