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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자꾸 가요 : 과민성 방광, 간질성 방광염건강정보 2022. 2. 6. 18:19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하루에 10번도 넘게 화장실을 가게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원인이 되는 질환인
과민성 방광(overactive bladder)과
간질성 방광염(Interstitial Cystitis)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과민성 방광의 정의
과민성 방광은 요로 감염등의 원인 없이
요절박*을 주 증상으로 대개
빈뇨*와 야간뇨*가 돟반되는 질환입니다.
절박성 요실금(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고 소변이 새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도 있는데,
절박성 요실금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OAB dry)와
절박성 요실금을 동반하는 경우(OAB wet)로 나누어집니다.
*요절박 :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증상
*빈뇨 : 소변을 하루에 8회 이상 보는 증상
*야간뇨 : 밤에 소변을 보기 위해 일어나는 증상
즉, 통증 없이 갑작스런 요의로
자주 화장실에 가게 되는 경우
과민성 방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0세 이상 성인 인구 10명 중 1.6명에게서 나며,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증가하여
65세 이상에서는 10명 중 3명이
과민성 방광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과민성 방광의 원인
정확한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뇌종양, 파킨슨씨병, 치매, 골반강 내의 수술, 출산에 따른 신경손상 등의
신경계 원인으로 생길 수 있으며,
출산이나 노령에 의하여 골반저근이
약해진 경우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의 경우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이차적으로 방광의 기능에 변화가 생겨
과민성 방광의 증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방광염이나 방광 내 결석 등의 이물이 있는 경우에도
과민성 방광의 증상을 발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3. 과민성 방광염의 증상
빈뇨, 요절박, 절박요실금, 야간뇨 등이 흔한 증상입니다.
밤에 일어나 자주 화장실에 가므로수면 부족 뿐만 아니라 낮 시간의 활동에 지장을 줍니다.
화장실에 자주 가야 하므로 회의 중에 자리를 뜨거나
집중이 어렵기 때문에 근무에도 많은 불편과 지장을 줍니다.
습관적으로 화장실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고,
화장실에 자주 들락거리고 실수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남의 집 방문을 꺼리게 됩니다.
4. 과민성 방광염의 진단
과민성 방광은 환자의 임상 증상에 근거하여 진단합니다.
병력 청취를 통해 임상 증상을 파악하고,
소변 검사를 통해 요로 감염을 배제합니다.
배뇨일지나 과민성 방광 증상 설문지를 작성하거나
때로 요속 검사나 요역동학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5. 과민성 방광염의 치료
과민성 방광의 치료 방법은 크게
행동 치료, 약물 치료, 수술 치료로 나누어집니다.
행동 치료로는 방광 훈련과 골반저근운동을 시행합니다.
방광훈련은 화장실에 가고 싶은 기분이 들어도 참아내는 훈련입니다.
5분 정도부터 시작하여 조금씩 시간을 늘려 나갑니다.
골반저근운동은 요도를 수축시키는 힘을 단련하는 체조로
방법은 등을 대고 누워 다리를 가볍게 벌리고 무릎을 굽힌 자세에서
질과 항문을 조이거나 이완시키는 동작을 되풀이 합니다.
약물치료로는 항콜린제, 베타3수용체 작용제를 사용합니다.
보통 약물복용 후 6~8주 이후부터 효과가 나타나므로
치료 초기에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해서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침치료 및 한약치료를 병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외에도 방광 내 보툴리누스독소 주입술,
천수신경 조정술, 방광 용적 확대술 등의
수술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방광의 생활관리
-방광을 자극할 수 있는 자극적인 음식이나
커피, 탄산음료의 섭취를 줄입니다.
-수분의 섭취는 과도하지 않게 적당히 하도록 합니다
-담배에 있는 니코틴은 방광근육을 자극시킬 수 있으므로 금연을 합니다.
-비만한 경우 적절한 체중조절을 합니다.
-육류섭취를 줄이고 야채와 과일 섭취를 늘리며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변비를 예방합니다.
6. 간질성 방광염의 정의
간질성 방광염은 위에서 설명한 과민성 방광과 유사하게
요로감염 없이 요절박, 빈뇨, 야간뇨를 가지면서 추가적으로
만성적인 방광통증을 특징으로 하며, 치골상부 통증 및 압박감,
때때로 골반통증, 요도 통증, 빈뇨와 급뇨를 동반하는 질환입니다.
대부분 소변이 차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고
배뇨 후에는 통증이 완화됩니다.
그러나, 배뇨와 무관하게 방광, 요도,
하복부, 생식기 부위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7. 간질성 방광염의 원인 및 증상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 밝혀지지 않았으나,
방광점막의 보호막이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것으로 여겨지며,
소변에서 박테리아 감염 등의 소견은 보이지 않습니다.
간질성 방광염의 특징정인 증상은
통증과 하부 요로 증상입니다.
통증은 대부분 치골 상부에서 발생하나질, 음순, 회음부 전체에서도 발생합니다.
통증은 소변이 차 있거나 물리적 자극, 치골 상부에 압박을 줄 때,
또는 특정 음식의 섭취, 정서적 스트레스에 의해 심해지며
배뇨하면 일시적으로 완화됩니다.
하부 요로 증상으로 빈뇨와 야간뇨가 나타나는데
증상은 요로감염과 매우 유사하여 종종 재발성 방광염,
또는 남성의 경우 만성 전립선염으로 오진되기도 합니다.
8. 간질성 방광염의 진단
간질성 방광염은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한 후에 진단이 됩니다.
다른 원인을 배제하기 위하여 방광경 검사,소변검사 및 소변 배양검사 등을 하는데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증과 하부 요로 증상이 있을 때 간질성 방광염을 의심합니다.
9. 간질성 방광염의 치료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는 다양한 치료가 적용됩니다.
과민성방광에 비해 치료가 더딘 편입니다.
(증상이 몇 달에서 수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산성음식을 피하고 커피, 차, 탄산과 알코올성 음료를 피하도록 합니다.
약물치료로는 삼환계 우울제인아미트립틸린(amitriptyline)과 노르트립틸린(nortriptyline)을 사용하기도 하며,
카테터를 이용하여 방광 내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주입하기도하는데방광의 글리코아미노글리칸(glycosaminoglycan)층을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시키는 펜토산(Pentosan)이 사용됩니다.
수술로는 방광수압확장술, 내시경 소작술,내시경 절제술, 요로전환술 등이 있습니다.
10. 참고문헌
삼성서울병원 질환백과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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