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하수체 종양(선종): 젊은 여자에게 무월경, 유즙분비가 있다면 혹시?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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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하수체 종양(선종): 젊은 여자에게 무월경, 유즙분비가 있다면 혹시?
    건강정보 2022. 4. 6.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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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두개 내의 여러 종양 가운데,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부위인

    뇌하수체에 생긴 종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낯선 단어이신 분들이 많을테지만

    뇌하수체 선종의 경우 생각보다 많은 발병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1. 뇌하수체란?

    뇌의 가운데 위치한 작은 내분비샘으로

    우리 몸의 다양한 호르몬 분비를 총괄하는 기관입니다.

    뇌하수체는 전엽과 후엽으로 나뉘며

    각각에서 다른 호르몬이 분비되어 우리 몸의 생식과 발육, 대사에 관여하게 됩니다. 

    뇌하수체는 말안장과 같이 생긴 터어키안에 위치하며 

    뇌하수체 주위에는 시신경, 시교차, 내경동맥, 해면정맥동, 측두엽이 위치하여,

    종양이 발생하면 이와 관련된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전엽
    1) 성장호르몬
    청소년기와 성장기에 신체의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유즙분비호르몬(프로락틴)

    3)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부신피질에 작용하여 부신피질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의 양은 증가합니다. 

    4) 성선자극호르몬
    생식선을 자극하여 성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5) 갑상선자극호르몬
    갑상선 호르몬의 합성과 분비를 촉진시킵니다. 

    뇌하수체 후엽 
    1) 항이뇨호르몬
    신장에서 물의 재흡수를 증가시켜 소변의 양을 줄이거나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높이는 기능을 합니다.

    2) 자궁수축호르몬(옥시토신)
    분만 시 자궁수축을 촉진하며

    수유 시에는 모유분비를 촉진시킵니다. 

     

     

    2. 뇌하수체 종양의 정의

     

    뇌하수체 선종은 전체 뇌종양의 10 - 15%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며

    일차성 뇌 종양 중 3번째의 발생빈도를 나타냅니다.

    발생 연령은 주로 20대에서 50대까지의 연령대에 발생하나

    다른 뇌종양에 비해 20-30대의 젊은 나이의 여성에게 상대적으로 흔히 발생합니다.

     

    뇌하수체 선종은 호르몬 과다 분비를 통한 증상을 나타내는 기능성 선종과

    호르몬 분비를 하지 않는 비기능성 선종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기능성 선종은 분비되는 호르몬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또한, 뇌하수체 선종은 그 크기에 따라 최대 지름이 10mm 이하인 미세 선종과

    10mm 이상인 거대 선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종의 크기와 호르몬 증상의 정도는 비례하지 않습니다.

     

    호르몬 비분비성 뇌하수체 선종이 80% 정도로 더 흔하고,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 중에서는

    프로락틴종, 말단비대증, 쿠싱병의 순서로 흔하게 나타납니다.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시상하부의 기능 장애 및 뇌하수체 세포 자체의 이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3. 뇌하수체 선종의 분류 및 증상

     

    1) 프로락틴 분비 선종
    가장 흔한 뇌하수체 선종으로 모든 선종의 약 30%의 비율을 차지 합니다.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하여 

    폐경 전 젊은 여성에게 무월경 증상 및 유즙분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심을 해 보아야 합니다. 

    남자의 경우 자각증상이 별로 없어서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 경우 거대선종으로 인한 시신경 압박증상에 의해

    양측 측두부의 시야결손 및 시력저하증상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성장호르몬 분비 선종
    성장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하여 근 골격계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얼굴에서 입술 이 두꺼워지고 코와 턱이 커지며 

    손가락 발가락이 비대해지는 말단 비대증이 나타납니다. 

    또한 고혈압 및 심장질환등도 동반됩니다.
     
    3) ACTH(부신피질자극호르몬) 분비 선종
    쿠싱병이라고도 불리며,

    얼굴이 보름달처럼 붓고, 가슴과 배가 뚱뚱해지는 중심성 비만이 보이며,

    멍들기 쉬운 경향, 고안드로겐혈증의 증상(여드름, 다모증)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 선종
    드물게 발생하며, 갑상선 항진증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5) 비기능성 뇌하수체 선종
    호르몬의 과다분비와는 관련된 증상이 없어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종양의 크기가 큰 경우에는 주변 나 시신경을 압박하여

    뇌하수체 기능 부전, 시야장애, 두통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뇌하수체 종양의 진단?

     

    1) 호르몬 검사

    혈액 내 호르몬 검사를 통하여 호르몬의 과다 분비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수술 후에도 종양의 제거 정도 및 재발여부를 확인하는 데 중요한 검사입니다.
     뇌하수체 선종의 크기가 1cm 이상이고 혈청 프로락틴치가 200ng/ml 이상이면

    대부분 프로락틴선종으로 확진할 수 있습니다.

     

    2) 영상검사

    뇌 자기공명영상촬영(MRI)으로 뇌나 뇌하수체 주변의 구조를 세부적으로 검사하고

    종양의 정확한 크기와 범위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외 컴퓨터단층촬영(CT)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5.  뇌하수체 선종의 치료?

     

    크기가 큰 비기능성 종양이 시야 장애나 주변 장기 압박을 유발하면

    수술로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세 선종의 경우 반드시 치료할 필요는 없습니다.

    주변 장기 압박 증세나 호르몬 과다 분비의 증거가 없는

    비기능성 뇌하수체 종양, 특히 성선호르몬 분비 미세 선종의 경우

    주기적으로 호르몬을 측정하고 영상학적 검사를 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뇌하수체 종양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에는

    수술적 치료, 방사선 치료,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1) 수술적 치료
    종양 적출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방법이며 

    대부분의 경우 경접형동 접근방법(TSA)으로 

    다른 뇌종양에 비해 간단하게 수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수술 시간도 짧으며 후유증도 적습니다. 

     

    그러나 종양의 대부분이 터키안 상방에 있는 거대선종의 경우 

    경두개 접근방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시야 장애는 즉각적인 수술을 통해 압력을 낮추면 90%까지 회복됩니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2) 약물치료
    시상하부의 펩타이드가 뇌하수체 호르몬 생합성과 분비를 조절한다는 점에 기인하여
    소마토스타틴 유도체, 도파민 유도체 등의 약물을 사용합니다. 


    프로락틴 분비선종의 경우 브로모크립틴 이라는 약물을 경구 투여 하면 

    혈청 프로락틴 수치가 감소함과 동시에 

    선종의 크기도 감소하며 환자의 증상도 호전되게 됩니다. 

    하지만 투약 중지 시 선종의 크기가 다시 커지며 증상도 재발하게 되며 

    장기간 투여 시 수술적인 치료가 어렵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보고에 따르면, 약물 치료를 해야 하는 조건이라면 병합 용법을 시도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3) 방사선 치료
    수술로 완전 적출되지 않은 경우와 재발한 경우 방사선 치료를 시 행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는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지만, 

    치료 후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뇌하수체 기능 저하증, 시신경 손상, 신경 정신적 영향,

    방사선 조사에 따른 이차적인 종양 발생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머리를 열지 않고 감마 방사선을 이용하여 뇌 속의 종양이나 

    혈관 질환 등을 수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6. 뇌하수체 종양의 예후

     

    치료 후 드물게 출혈 등의 부작용으로 시력, 시야 장애, 호르몬 이상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하수체 선종은 뇌종양 중에서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

    완치될 수 있으므로 상기 증상이 있을 시 병원에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뇌하수체 선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이지만,

    시력, 시야 장애, 호르몬 장애 등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주는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완치될 수 있도록 치료해야 합니다.

    내시경 뇌수술을 통한 적극적인 종양 제거 후에도

    종양의 재발 등을 지속적으로 검사하여야 합니다.


    호르몬 분비성 뇌하수체 선종 중 말단 비대증, 쿠싱병 등은 

    신경계 이외에 심혈관계 합병증을 많이 동반하기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환자의 수명을 위협하게 되므로, 적극적인 치료를 해야합니다.

     

    [뇌하수체 종양의 수술 후유증 관리]

     

    뇌하수체 종양의 내시경적 수술 후

    회복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지만,

    수술 후 코 불편감으로 고역을 치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콧속으로 내시경을 넣어 수술하는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코의 정상적인 구조 일부를 손상시키며

    뇌하수체 병변에 도달하기 때문인데요.

    그러면서 코의 점막 손상, 코피, 통증, 코막힘, 피딱지가 발생하게 되며

    심한 경우는 후각 능력 상실까지도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수술 후 지혈을 위해 코안에 패킹을 하게 되는데,

    코가 막혀, 입으로 숨을 쉴 수밖에 없는데, 이를 수술 후 환자들이 가장 힘들어한다고 합니다.

     

    또한, 수술 후 3개월 동안은 다음의 행동을 자제해야 합니다.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 빨대 사용, 코 이물질 제거
    아기 안기, 무거운 물건 들거나 밀거나 또는 잡아당기기,

    근력운동, 물구나무서기
    비행기탑승, 장거리운전
    음주, 흡연, 성생활


    운동은 걷는 것이 제일 좋으며, 처음 며칠간은 짧게 하도록 하고

     수술 후 쉽게 피곤함을 느끼는 기간 동안에는 활동 중간에 자주 쉬도록 해야 합니다.

    수영은 담당 의사가 확실하게 허락할 때까지는 하면 안됩니다.

     

    수술 후 4주 정도까지는 누런 콧물, 검은 피가 섞인 콧물, 커다란 코딱지 등이 나올 수 있지만
     물처럼 맑은 콧물이 주루룩 흐를 때에는 병원에 바로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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