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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추 척추관협착증(LSS): 어떤 질환인가요?건강정보/근골격계 2022. 3. 22. 18:25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나이드신 요통환자분들이 많이 경험하시는 질환인
요추 척추관 협착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척추관 협착증의 정의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서
허리의 통증이나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척추관이란 척추 가운데 관 모양의 속이 빈 곳으로,
아래위 척추에 의해 추간공이 생기며 가운데 관 속은
뇌로부터 팔다리까지 신경(척수)이 지나가는 통로가 됩니다.
관 모양은 타원형 또는 삼각형으로 경추 에서 가장 크며
흉추 부위(가슴 쪽)에서 좁아졌다가 요추부에서 다시 커진 후
하부로 갈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2. 척추관 협착증의 역학
척추관 협착증은 주로 50~60대에 시작되며,
제 4-5요추간, 제3-4요추간, 제5요추-1천추간에 호발합니다.
과거에는 남성에게서 호발했으나
최근에는 여성에서 좀 더 호발하는 경향이 있으며
퇴행성 척추 전방전위증의 경우 여성에서 4-6배 호발합니다.
(호르몬과 관련 되어 있습니다.)
척추체 및 섬유륜의 퇴행성 변화를 원인으로 할 경우
퇴행성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3.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
나이가 들면서 수핵과 섬유륜에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고
추간판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이 형성됩니다.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추궁, 황색인대 등에서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져서 척추관이 좁아지며 척수와 신경근을 직접 누르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퇴행성 척추관 협착증은 운동량이 많은
요추와 경추에서 잘 발생되고, 흉추에서는 드뭅니다.
*선천적 원인
- 선천적으로 요추관의 크기가 정상보다 작게 만들어지는 경우로,대개는 35세가 넘어 뼈와 인대의 변화가 겹쳐서 증상이 발생되나
20세 전후의 아주 젊은 나이에도 간혹 발견됩니다.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
황색 인대 비후
추간판 돌출
후관절 비후
퇴행성 후관절 낭종
척추 전방전위증
4.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
요추관 협착증의 경우 허리 통증이 빈번하게 나타나며
요추 추간판 탈출증 때와 달리 엉덩이나 항문 쪽으로
찌르는 듯 또는 쥐어짜는 듯하거나 타는 것 같은 통증과 함께
다리의 감각장애와 근력저하가 동반됩니다.
찬 기후에 있거나 활동을 하면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주거나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증상이 자주 발생하고 심해지면, 보행시 통증이 있다가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쉬면 사라졌다가
다시 보행을 하면 같은 증상이 반복되는데
이를 신경인성 파행이라 하고,
협착의 정도가 심할수록 보행거리가 짧아집니다.
보통 종아리, 발목, 무릎, 허벅지, 엉덩이 및 서혜부를 따라
넓은 범위의 감각소실 및 저린감 같은 감각이상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괄약근 장애는 가장 늦게 나타납니다.
다리의 가벼운 운동부전 마비에 의한 보행장애, 배뇨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둔한 통증(85%), 감각이상(57%), 하지근력 약화(47%) 등
5.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
1) 자세 평가 및 촉진 : 선 자세, 앉은 자세, 보행, 척추 배열 촉진 등
2) 가동범위 평가(ROM) : 허리의 굴곡, 신전, 회전 등
3) 근력평가 : 하지부 요추 신경 지배부위 근육의 근력평가
4) 감각검사 : 하지부 요추 신경 지배부위 각 감각 분절의 감각평가
5) 반사검사 : 무릎반사, 발목반사 등
6) 특수검사
: SLRT, Romberg test, Trendelenburg test. Lumbar extension-loading test
7) 영상검사
단순 방사선 검사 및 척추 자기공명영상을 촬영하여
추간판(디스크)의 변성과 척추 압박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아보게 되는데,
특히 CT를 통해 척추관 옆에 위치하는 외측 함요의 협착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척수 조영술 상에는 척수 경막강이 전체적 혹은 부분적으로 좁아지거나
양측성으로 좁아져 모래시계 형태를 보이거나 조영제가 완전히 막힌 소견을 볼 수 있으며,
자기공명영상(MRI)에서는 압박된 부분이 더욱 잘 나타나게 됩니다.
6.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
먼저 안정, 운동제한과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되는데
그 외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온열, 초단파, 저주파 치료 등의 물리치료법도 있으며,
급성기 증상이 완화된 후에는 등척성(근육의 길이변화 없이 긴장만을 주는) 굴곡 운동과
과신전 운동 등의 운동요법이 도움이 됩니다.
약물 치료로는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등을 투여하게 되며
한방치료로 침치료, 약침치료 및 추나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는데
견인치료는 추간판탈출증에 비해 잘 적용하지 않습니다.
Unweighted walking or cycling
Spinal mobility and lumbar flexion exercises
Hip mobility exercises
Hip strengthening
Core strengthening
Williams flexion exercises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 호전이 없거나근력 저하, 척수손상의 증상, 마미총 증후군 등이 생길 경우
감압적 수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요추의 경우 감압술은 두꺼워진 황색인대, 후관절 돌기 내측, 추간판 등을
충분히 절제하여 감압시켜주는 것이며,
신경근병증 소견이 있을 때에는 추간공 확장술을 충분히 하여 신경근이 눌리지 않도록 합니다.
절제술 후 척추 불안정이 염려될 때는 추체간 또는 후측방 골 유합술을 시행해야 하고,
여러 가지 금속 내고정 장치를 이용하면 척추의 안정도를 높이고
변형을 교정할 뿐 아니라 골 유합율을 높이고
조기 보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일상생활 관리]
장시간 서서 하는 작업 피하기
배낭 사용 등의 자제
장시간 머리 위로 하는 작업 자세 피하기
자세를 자주 바꿔 주기Q. 신경성 파행과 혈관성 파행?
신경인성 파행의 경우 하지를 조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잠시 구부리고 앉으면 증상이 경감됩니다.
반면 혈관성 파행은 하지로의 불충분한 혈류량으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으로,경련성 조이는 통증이 보행하는동안 발생하며,
서 있는 자세만으로도 증상이 빠르게 소실됩니다.
구체적인 차이점을 살펴보면,
신경인성 파행 VS 혈관성 파행
통증양상
다리가 모호하게 조이고 쑤시고 예리하게 타는듯함
vs 꽉 조이는 느낌, 근경련, 원위부에서 근위부 방향
동통이 발생하기까지 보행거리
다양함 vs 일정함
통증의 악화
똑바로 서거나 보행시 vs 걷거나 하지를 사용하는 모든 행위 시
통증의 완화
앉거나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리고 앉을 때
vs 근육활동이 적어지는 서있는 자세
경사길을 걸을 때
내리막길에서 통증
vs 오르막길에서 통증
감각상실
피부분절 분포를 따름
vs 스타킹-글러브 분포와 같은 양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Q. 척추관 협착증과 디스크의 차이점?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굴곡시 편하거나 통증이 없으며,
심한 경우는 앞으로 숙이고 구부린채 걷는 것이 편한 반면
요추 디스크의 경우 굴곡이 힘듭니다.
또한 하지 직거상검사에서 척추관 협착증은 정상이 많고,뚜렷한 신경증상 없이 다리가 시리고 저린 반면,
요추 디스크는 30-70도 사이에서 요통과 방사통이 발생하며,
뚜렷한 신경학적 증상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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