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다리가 혹시? 오다리, 휜다리? (외반슬, 내반슬)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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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다리가 혹시? 오다리, 휜다리? (외반슬, 내반슬)
    건강정보/근골격계 2022. 4. 1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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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다리 정렬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여러가지 외관적 이상 중에서

    특히 내반슬, 흔히들 오다리라고 하는

    질환에 대해 중점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내반슬 자세(오다리)란?

     

     

    오다리 (bowlegs)는 발을 모으고 섰을 때

    무릎이 떨어져 전체적으로는 활처럼 휘어져 보이는 형태의 다리입니다.

    의학적 용어로는 내반슬 (genu vara)라고 하는데,

     ‘무릎 아래로 내려갈수록 몸의 중심방향으로 휘어지는 다리형태를 말합니다.

     

     

    정확히는 대퇴골의 내측회전, 양발의 회내, 무릎의 과신전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대퇴골이 내측 회전을 하면,
    굴곡과 신전의 축은 관상면에서 비스듬하게 위치하는데,
    이 축에서부터 후측면으로 과신전이 발생하며
    그 결과 무릎이 벌어지고 하퇴가 심하게 기울게 됩니다.


    구루병 (ricket), 골이형성증 (skeletal dysplasia) 등 질병이나

    외상 후유증으로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별다른 원인없이 발생하는 경우(특발성)도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선 자세에서

    양 발을 붙이고 섰을 때 무릎 사이의 거리가 

    5cm 이상 벌어진 경우에 오다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관절건강의 관점에서 볼 때는

    무릎이 붙지 않는다고 모두 비정상은 아니고

    어느정도 오다리가 있더라도 정상으로 봅니다.

    하지만 관절건강 관점에서는 정상이더라도

    미용적 관점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습니다.

     


    [오다리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

     

    무릎 사이에 주먹이 들어가는 경우

    신발이 안쪽 또는 바깥쪽 부위만 과도하게 닳는 경우

    치마를 입었을 때 돌아가는 경우

    좌우 엉덩이 높이가 서로 다른 경우

    한쪽 어깨가 올라가 있는 경우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이 더 편한 경우


     

    2. 오다리의 유형 및 원인?

     

    오다리를 만드는 여러 유형이 있을 수 있는데,

    종아리 뼈 자체가 휜 경우
    종아리 뼈나 허벅지 뼈가 안쪽으로 회전되어 틀어진 경우

    (대퇴골내회전, 경골내염전)
    종아리 뼈가 허벅지 뼈에 비해 바깥쪽으로 밀린 경우(경골외측변위)
    종아리 뼈와 허벅지 뼈가 각을 이루고 있는 경우(각변형)

     

    등이 있으며, 특히 첫번째 뼈 자체가 휜 경우는

    관절의 문제가 아닌 일명 '병적인 오다리’로
    대부분 선천적인 이상으로부터 발생하며,

    블런트씨병, 구루병, 골이형성증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일반적인 오다리와 달리 이것은 ‘뼈 자체’가 휘어있는 것이기 때문에
    만 3세 이후에는 교정 치료로 완벽하게 호전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오다리를 만드는 여러 요인이 있는데,

    선천적인 원인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 요인이 있으며,

    후천적인 원인으로는 잘못된 생활습관과 바르지 못한 자세가 있기 때문에

    잘못된 생활 습관이 지속된다면

    나이가 들수록 흰 다리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병적인 원인으로는

    구루병, 내반 경골(정강이뼈의 상단부 내측의 성장 장애)이 있거나,

    외상 또는 감염으로 인해 경골과 대퇴골의 내측 골단판의 성장이 일찍 멈추는 경우에

    내반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인에게서는 변형성 골염(뼈의 일부분이 비정상적으로 만들어졌다가 파괴되는 질병),

    골연화증(뼈에서 칼슘과 인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져서 휘거나 골절이 생기는 병),

    부갑상선 비대증(부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많아지면서 뼛속의 칼슘이 빠져나와 뼈가 약해지는 병)

    등이 있으며, 골절 후 뼈가 잘못 붙은 경우에도 내반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소아의 오다리?

     

    정상적으로 1세 미만의 유아에게서 생리적 내반슬이 나타납니다.

    뚱뚱한 아이의 경우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그 후 생후 1~2년 사이에는 다리가 바로 펴졌다가,

    3세 때는 다리가 오히려 반대로 휘어지며(외반슬),

    유치원에 들어갈 때쯤(6~7세)에는 다리가 정상 모양으로 돌아옵니다.

     

    소아의 내반슬은 주기적으로 관찰하면서

    교정하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앉을 때나 잠잘 때 악화되는 자세를 취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특히 비만이라면 체중을 감소해야 합니다.

    1등급(무릎관절 사이가 2.5cm 미만)은 치료할 필요가 없고,

    2등급(무릎관절 사이가 2.5~5cm 사이)은

    무릎 스트레칭과 함께 보조기 착용을 권장합니다.

    5세 이후에 3, 4등급(무릎관절 사이가 7.5cm 이상)의 중증 내반슬이 나타나면

    교정 절골술이라는 수술로 교정합니다.

     

    아이가 만 6~8세 이후, 즉 초등학생 때 O, X 다리를 보이는 것은

    정상 소견이 아니고, 더 기다린다고 좋아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한 경우 병원을 내원해 보시길 바랍니다.

     

     

    4. 젊은 여성의 O다리는 사실 반장슬?

     

    출처 : 뽀빠이통증의학과의원

     

    젊고 마른 여성들의 경우 엑스레이(x-ray) 검사를 했을 때

    실제 다리뼈가 O자로 휜 경우는 드뭅니다.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오다리처럼 보이는 것은

    반장슬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반장슬이란 옆에서 봤을 때

    다리가 뒤쪽으로 활처럼 휜 형태를 말하며

    쉽게 말해 무릎이 펼쳐지는 정상 범위를 벗어나 

    과도하게 신장된 '무릎의 과신전 상태'를 이야기합니다.

     

    주로 젊고 마른 여성들에게 발병합니다.

    반장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똑바로 서 있을 때

    무릎이 뒤로 심하게 꺾이게 되는데,

    이때 다리가 뒤로 꺾이지 않게

    무릎을 안쪽으로 돌려 서 있으려 하다 보니 오다리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특히 반장슬을 가진 사람 중에서 무릎뿐만 아니라

    어깨나 팔꿈치, 손목 등 관절이 느슨하고 유연한 경우가 있는데

    전신 관절 이완증이 동반되어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장슬을 야기하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여성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골반의 전방경사에 의한 보상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골반의 전방경사로 인해 고관절에 굴곡이 일어나며

    이에 대한 보상으로 무릎에 신전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대퇴사두근이나 햄스트링과 같은

    근육의 약화로 반장슬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퇴사두근이 약화된 경우 무릎관절의 안정성을 떨어트리며, 

    Knee buckling(무릎에 힘이 빠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무릎을 펴는 근육들이 과하게 작용하며 

    과신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반대로 허벅지 뒷 근육의 약화는 

    무릎관절에서 굽힘이 잘 나오지 않게 되며 

    상대적으로 무릎을 펴주는 근육들이 강하게 작용하여 

    과신전이 일어나게 됩니다.

     

    성인의 뼈는 이미 다 자란 상태이기 때문에

    뼈 자체가 O자로 휘었다면 밴드나 운동으로는 교정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뼈는 정상적이고 반장슬로 인해 오다리처럼 보이는 경우라면

    운동 및 근육 강화 운동을 통한 교정이 가능합니다.

     

    특히, 무릎 주위 근육이 약화돼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릎 주위 근육 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교각운동, 대퇴사두근 강화운동,

    햄스트링 및 대둔근 강화운동, 허벅지 안쪽 강화 운동 등을 시행하면 효과적입니다.

     

    평소 걸을 때 반장슬의 경우 무릎이 뒤로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보행 시 발뒤꿈치부터 땅에 닿도록 하고

    양반다리 등 바닥 생활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중장년층에 발생한 오다리, 혹시 관절염?

     

    중장년층에서 오다리가 발견됐다면

    다리 모양 변형과 함께 무릎 통증이 동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내측 반월상연골 손상 및 퇴행성 관절염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대게 관절염 환자들은 무릎 안쪽이 먼저 닳기 시작하는데

    이때 다리가 O자 형태로 변형됩니다.

    손상된 연골은 대부분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50대 이상에서 오다리 변형과 함께 무릎 통증이 발생한다면

    퇴행성 관절염임을 고려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연골 및 관절의 손상 정도에 치료법은 다양합니다.

    관절염 초, 중기에는 보존적 치료 및 경골 근위 절골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관절과 연골 손상이 심한 관절염 말기에는

    손상된 관절을 인공관절로 교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6

     

    퇴행성 관절염/관절증

    안녕하세요 궁금하닥 입니다. 오늘은 제가 병원에서 인턴할 때 컨퍼런스로 발표하기 위해 정리했던 내용인데 퇴행성 관절염/관절증에 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1. 퇴행성 관절염이란? : degenerativ

    questiondoc.tistory.com

    https://questiondoc.tistory.com/7

     

    퇴행성 관절염/관절증(2)

    안녕하세요 궁금하닥(QuestionDoc)입니다. 퇴행성 관절염/관절증의 두번째 시간입니다. 이전 글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https://questiondoc.tistory.com/6 퇴행성 관절염/관절증 안녕하세

    questiondoc.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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