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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여기 저기의 통증 : 근막동통증후군(MPS)이 뭔가요?건강정보/근골격계 2022. 4. 20. 18:40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종종 특정 부위 혹은 신체의 여기저기에
통증이 발생해서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근막동통증후군이라고 진단받는 경우가 있으실텐데요.
몇번 들어보기는 했지만
정확히 어떤 병인지는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죠
근막동통증후군, MPS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근막동통증후군(MPS, myofascial pain syndrome) 이란?
근막동통증후군, 혹 근막통증증후군(myofascial pain syndrome)은
근육을 감싸는 막인 근막에 통증 유발점이 생성되어
만성적인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주로 어깨, 뒷목, 등에서 증상이 많이 나타나
우리가 일시적으로 몸이 뻐근하고 아플 때
‘담에 걸렸다’고 표현하는 증상과 유사합니다.
실제로 담 결림은 근막통증증후군 초기 증상으로
자주 어깨와 등이 결리고 아파 병원을 찾았다가
근막동통증후군으로 진단을 받는 환자가 많습니다.
초기엔 경미한 통증을 유발하지만 시간이 가면 근육이 수축해
운동 범위가 감소하고 자율 신경계 증상까지 유발해
만성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근막동통증후군의 원인은?
근막동통증후군의 원인으로는 근육의 외상이나
과도한 사용,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책상에서 독서나 오랜 컴퓨터 작업을 하는 직업에서 등의
나쁜 자세에 의한 목 주위 근육의 경직으로 인한
뒷목과 머리의 뻐근하고 댕기는 통증이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도 직간접적인 외상, 반복적인 염좌,
운동 부족 및 과도한 스트레스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근막 통증 증후군의 정확한 발생 기전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근육의 과도한 사용, 근육의 지속적인 수축과 이완, 외상 등으로 인해
신경근 접합부에서 아세텔콜린이 과도하게 분비되면,
근 수축이나 주변 혈관의 압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여
근육에 대한 영양과 산소 공급에 장애가 유발되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3. 근막동통증후군의 증상은?
근막 통증 증후군의 증상은 위치에 따라서 매우 다양합니다.
근육통이 자발통, 압통, 연관통 등의 형태로 나타나며
통증은 둔하고 쑤시며, 깊고 넓게 분산된 영역으로 나타나고
이로 인해 운동 범위에 제한이 생깁니다.
통증 유발점이란 약화된 근육이나 위축이 없지만
누르면 아픈 부위를 의미합니다.
통증 유발점인 근육은 밴드처럼 딱딱해지고
그 주변 부위에도 통증이나 저린 느낌 등이 느껴집니다.
근골격계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 중 약 30-75% 정도가
근막통증 증후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몸의 모든 근육에 발생할 수 있으나,
주로 뒷목이나 머리, 어깨 주변, 허리의 근육에 잘 생깁니다.
[부위별 근막동통증후군의 증상]
얼굴 주변 근육에 동통이 있는 경우에는
두통, 치통이나 현기증들의 증상을 호소하게 되어
고혈압 등 뇌혈관계의 이상을 걱정하시는데,
대부분이 근막통증 증후군으로 뇌나 심장 등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한 후에 발생하는
어깨나 목 주변 근육에 동통이 있는 경우에는
팔이나 어깨로 뻗치는 증상이 발생하게 되어
목 디스크나 어깨 관절의 문제로 잘못 진단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또한 허리 주변이나 둔부 근육에 동통이 있는 경우에는
다리로 뻗치는 증상이 발생하여 허리 디스크나 좌골신경통으로 오인하여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등을 받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무릎 주변이나 정강이 근육에 동통이 있는 경우에는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4. 근막동통증후군은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할까?!
객관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검사실 검사나 방사선 검사도 없고
신경학적 이상도 없습니다.
국소적인 부위에 통증이 있으면서,
경험 많은 의사에 의해서 통증을 호소하는 부위에서 통증 유발점을 발견하고,
해당 부위를 압박시 평상시의 통증이 유발되며,
신경학적 검사상 이상 소견이 없는 것이 증명되어야 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진단적 정의]
1. 국소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고
2. 해당 부위의 근육에는 단단한 띠나결절처럼 만져지는 통증유발점이 존재하며,
3. 해당 통증 유발점을 손으로 압박하면 국소적인 통증과 함께연관되는 부위에 쑤시는 듯한 통증이 흔히 발생하며,
4. 바늘과 같은 것으로 통증 유발점 내에 경직된 띠(taut band)를 자극하면종종 근육의 국소 연축을 야기합니다.
5. 근막동통증후군의 치료
1) 약물치료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진정제, 항우울제 등을 사용할 수 있으나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며,
일시적인 통증 완화 효과를 위해 사용되며
대부분 다른 치료법의 보조 치료로 이용됩니다.
2) 스트레칭
통증을 유발하는 경직된 근육을 반복적으로 이완시켜근육의 경직을 완화시키거나 풀어주는 방법입니다.
해당 근육에 대해서 1회에 10초씩 10회를 시행하고
최소 하루 3회 이상 시행할 경우 효과적이며,
특히 재발 방지에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3) 마사지
누구나 평소 뻐근하거나 묵직한 통증이 있는 근육을주물러 주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경직된 근육 속의 통증 유발점이 눌리면서
수축된 근육이 이완되기 때문입니다.
평소 통증이 있는 부위 중 눌러보았을 때
가장 통증이 심한 곳을 엄지 손가락으로 지긋이
10여초간 눌렀다 떼는 것을 반복하면 됩니다.
4) 물리치료
온도차이를 이용한 핫팩, 온열램프, 한랭치료 등이 있고,기계적 자극을 이용한 초음파 치료, 저에너지 레이저 치료, 전기 치료 등이 있습니다.
통증 유발점 침치료 후 물리치료를 하고
집에서 지속적으로 근육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대표적이고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5) 통증 유발점 주사 및 침치료
근육 속에 존재하는 단단한 통증 유발점을 찾아서이곳을 침을 이용하여 정확히 파괴하면
근육의 경직이 풀려서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지게 되는 원리를 이용한 치료법으로 현재까지
근막통증 증후군에 있어서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의 하나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단순히 침이나 주사 자극 말고도 약침액이나
0.5%의 국소마취제를 근육 내에 소량 주입하여
근육이완을 돕기도 합니다.
[근막동통증후군의 경과]
근막동통 증후군은 원인을 바로 잡지 못해 재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동통을 유발하는 원인들인 정신적 스트레스, 긴장을 없애거나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을 교정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에 중요합니다.
근막동통 증후군이 재발되며, 지속되게 되면
만성 동통으로 진행하게 되어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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