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두창 : WHO의 발표 외(+ 전파방식 및 경로, 증상, 백신)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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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숭이 두창 : WHO의 발표 외(+ 전파방식 및 경로, 증상, 백신)
    건강정보/건강칼럼 2022. 5. 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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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2022년 5월 30일 기준으로

    원숭이 두창 누적 확진자가 200명을 넘어서면서

    우리나라도 법정감염병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질병관리청에서 밝혔는데요.

     

    제 2의 코로나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리나라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고

    원숭이 두창에 관한 여러 음모론도 떠돌고 있습니다.

     

    저는 그런 것은 제외하고 의학적 관점에서

     원숭이 두창의 증상, 전염방식,

    백신, 치료제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현 시점 원숭이 두창의 발생 현황

     

    between 13 to 21 May 2022, 원숭이 두창 발생 지역

     

     원숭이 두창은 원래 주로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발견되는 풍토병입니다.

    (중앙아프리가 변이, 서아프리카 변이)

    첫 원숭이 두창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견되었으며

    이는 천연두와 비슷한 계열의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천연두보다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실험실 원숭이에서

    첫 발견되어 원숭이 두창이라 이름붙었지만

    주된 숙주는 설치류이며 영장류에게도 전염이 됩니다.

     

    이 원숭이두창이 2022년 5월 6일 유럽에서 첫 보고 된 이후

    생각보다 빠른 전파를 보이며

    2022년 5월 30일 현재 WHO에 따르면

      171명의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86명의 의심환자가 확인됐다고 하며,

    영국의 통계 관련 웹사이트 ourworldindata.org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 20개국에서

    400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PCR로 샘플이 확인된 모든 사례는

    최근 서아프리카 계통군에 감염(증상이 가벼운 편)된 것으로

    관련 사망자에 대한 보고는 없습니다.

     

    5월 29일 기준 435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

     

    현재까지 원숭이 두창에 대해 감염 보고를 한 나라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각각 98건, 74건,

    영국은 자국 내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보고 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 유럽지역과

    미국, 남미, 캐나다 호주 등에서 원숭이 두창이

    현재까지 급속도로 전파되며 보고되었습니다.

     

    [원숭이 두창의 전파 경로]

     

    첫 번째로 보고된 영국의 감염자의 경우

    나이지리아 여행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의 감염자들은 나이지리아에 간 적도 없으며

    심지어 서로 접촉한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후 감염된 4명 모두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통해서 성행위가 전염 방식일 수 있음이 의심되었지만,

    현재 충분한 증거는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5월 27일 WHO는 기자회견을 통해서

    MSM(남성간의 성관계)에서 집단 발병 사례가 있으나

    여전히 감염병 발병 확산 이유가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감염자들 대부분 생식기 부분에 병변이 존재함을 예로 들며

    전염 방식의 파악에 매우 깊은 주의가 필요

    (성병 가능성)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으나

    현재 명확한 역학 데이터가 없으며

    이 때문에 전염 방식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봅니다.

     

     

    2.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경우 증상 발현은?

     

    원숭이 두창의 피부증상 변화

     

    감염되면 초기 발열기는 첫날부터 3일 정도 열이나고,

    보통 4일을 넘어서부터 전신으로 발진이 생기는데

    수포 및 여러 형태의 발진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초기 발열과 더불어, 근육통, 피로감,

    두통 등의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피부증상의 경우 처음에 피부의 일부가 붉게 변하는

    반점으로 시작하며

    이후 울퉁불퉁해지며 솟아오른다고 합니다.

    감염자들은 대부분 이 시기에

    병변이 부풀어 오르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이후 물집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딱지가 생기는 순으로 회복된다고 합니다.

    보통 얼굴에서 발진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팔과 다리 등으로 번져 나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흉터는 거의 남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딱지가 되는 수포, 발진 등으로

    피부 자극을 유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통상적으로 몇 주(2주-4주) 안에 회복됩니다.

     

    하지만,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어린이나 면역결핍자에게서 위험하며

    치명률은 최근 3-6%로 보고됩니다.(NHS 기준)

    (*콩고 분지 계통군은 10%가량의 치사율)

    대부분은 2차 감염이 된다든지

    합병증이 발생해서 사망하는 경우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의 증상]

     

    원숭이두창에 감염되면 첫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보통 5~21일이 걸리며,

    얼굴과 팔 다리의 피부 증상 외에도

    급성 발열(38.5도 이상), 두통, 근육통, 요통,

    림프샘 부종, 오한, 탈진 등의 증세가 나타납니다.

     

     

    3. 원숭이 두창의 전파 방식(감염경로)

     

    기존에 알려진 원숭이 두창의 감염경로는

    원숭이는 아프리카 서부와 중부 일부 지역에서

    원숭이 두창에 감염된 동물(ex. 쥐나 다람지 등)에

    물렸거나, 감염된 동물의

    혈액, 체액, 물집, 딱지 등과 접촉하는 것입니다.

     

    또 완전히 익히지 않은 중앙아프리카나

    서아프리카의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거나

    감염된 동물의 다른 제품(동물의 피부나 털 등)을 만짐으로써

    원숭이 수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경우,

    전파력이 강하지 않지만


    원숭이 수포 발진이 있는 사람이 사용하는

    옷, 침구 또는 수건을 통하거나
    원숭이 수두 피부 물집 또는 딱지 접촉(성관계 중 포함)
    원숭이 수포 발진이 있는 사람의 기침 또는 재채기(비말)에 접촉

     

    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코로나 처럼 공기 중 입자를 통한

    감염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합니다.

     

    [원숭이 두창의 전파력은?]

     

    원숭이 두창의 전염력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종 전파력을 띄지 않는 경우도 발견되었으며,

    원숭이 두창의 인간 대 인간 전염은

    대부분 매우 밀접한 신체 접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숭이 두창 밀접 접촉자 기준-WHO]

     

    대면 노출(적절한 PPE가 없는 의료 종사자 포함)
    성적 접촉을 포함한 직접적인 신체 접촉
    의류나 침구 등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

     

     

    4. 천연두 백신이 효과가 있나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프리카서 시행한 백신의 과거 자료에 따르면,

    천연두 백신이 원숭이 수두를 예방하는데

    최소 85%의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설명해 보자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속해있는

    Poxviridae Family Orthopoxvirus Genus에는

    두창 바이러스(Variola virus/Smallpox virus)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

    우두 바이러스(Cowpox virus)

    백시니아 바이러스(Vaccinia virus) 등

    네 가지 중요한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올소폭스바이러스속에 포함된 바이러스들은

    외피를 가지는 DNA 바이러스로

    구조가 유사하기 때문에

    한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면역이 생기면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면역을 가지는

    ‘교차면역반응’이 나타나고 ‘동일한 치료제’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고유 백신은 없으며

    백시니아 바이러스 기반의 두창 백신이

    원숭이두창 예방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합니다.

    두창 백신은 그 특징에 따라 1-4세대로 구분합니다.


    1, 2세대 백신은 접종된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서 복제가 가능하고

    이로 인한  중증 백신 이상 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부, 수유부, 면역저하자, 습진, 아토피 피부염 환자 등

    접종할 수 없는 대상자가 많습니다.

    백신 접종 방법도 까다로워

    분지침을 피부와 직각이 유지되도록 해서

    3초 안에 15회를 찔러야 하며

    그 찌른 자국이 직경 5mm의 가상의 원 안에 모이도록 해야 하고

    생백신이라 의료진이 접종하다 감염될 수 있어

    접종 전 교육이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2세대 두창 백신을 분지침이 아니라

    피하 패치 형태로 투여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는 합니다.

    국내에는 오래 보관해온 1세대와

    국내에서 개발된 2세대 백신을 합쳐

    3,500만 명분 정도가 비축되어 있는 상태이나

    이 두창 백신의 목적은 생물 테러나

    고도의 공중보건위기에 대응해서 사용할 목적으로

    생산해서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현시점 까지 접종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3세대 두창 백신은 세포생물학적 방법이 적용한 것으로
    ‘진네오스(Jynneos)’, ‘임바뮨(Imvamune)’,

    ‘임바넥스(Imvanex)’ 등으로 불립니다.

    이 백신에는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

    비복제형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들어있어

    중증 이상반응이 잃어나지 않고

    중화항체유도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이 백신을 대규모로 비축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과 캐나다 정도입니다.


    4세대 두창 백신은 아직 연구 단계로

    상용화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5. 원숭이 두창의 치료제는 있나요?

     

    원숭이두창 환자에게 직접 투여되어

    효과가 입증된 치료제는 아직 없으며

    일반적으로 증상에 따른 대증 치료를 하게 됩니다.

    다만, 실험실 연구와 동물실험을 통해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항바이러스제는 있습니다.

    시도포비어(cidofovir)는 AIDS 환자의

    거대 세포 바이러스 망막염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며,

    올소폭스바이러스속 치료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관련하여 국내외 정식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브린시도포비어(brincidofovir, Tembexa, 템벡사)는

    두창 치료 목적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나

    원숭이두창 치료 목적의 승인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테코비리마트(tecovirimat, TPOXX, 티폭스)는 두창 치료에 대해서

    미국 FDA, 유럽 EMA, 캐나다에서 정식 승인을 받은 약으로

    또한 원숭이두창 치료에 대해서는

    유럽 EMA 승인을 받은 치료제 입니다.(고가)

    국내에 비축되어 있는 약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대량 비축 중으로

    우리나라도 두창 및 원숭이두창 환자 발생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참고

     

    갑작스러운 물집, 수포를 유발하는 다른 질환

    : 수두, 대상포진, 농가진 등

     

     

     

    https://questiondoc.tistory.com/61?category=988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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