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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외임신 : 산부인과의 응급질환(심한 복통, 질출혈, 어지럼증, 헛구역질)건강정보/부인과 2022. 10. 13. 18:55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어쩌다 한두번 들어본 질환이죠,
자궁외임신이 무엇인지,
어떤 이유에서 발생하는 지 등에 대해
포스팅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자궁외임신의 정의
자궁 외 임신은 수정란이 정상적으로 착상을 하는 장소인
자궁 내부가 아니라 다른 장소에 착상되는 임신을 말합니다.
자궁 외 임신의 착상 위치는 자궁 내의
비정상적인 위치일 수도 있고,
자궁이 아닌 다른 곳일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4주에서 10주 사이에 발생하며,
자궁 내부가 아닌 어떤 부위에든 착상하면
자궁외임신이라고 정의합니다.
대부분(약 95%)은 난관에 생기는 난관 임신이지만,
드물게는 난소, 복막, 자궁경관 임신도 있습니다.
자궁과는 달리 탄력성이 없어
수정란(배아)이 제대로 착상하여 성장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난관벽이 파열에 이르게 됩니다.
산부인과 영역에서 가장 흔한 응급 질환 중 하나로
전체 임신의 1~2% 정도에 이릅니다.
발병률이 낮은 편이긴 하지만, 재발률이 높고,
파열되기 전까지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초기 발견이 어려우므로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자궁외 임신의 원인
자궁외임신의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으나
가장 중요한 이유로 난관(나팔관)의 손상이 꼽힙니다.
염증이나 감염에 의한 손상이나
난관 수술 후에 발생하는 물리적 난관 손상 등이 주된 원인이며
자궁 외 임신은 난관의 곁주머니에 배아가 갇히거나
자궁으로의 진행이 방해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골반 감염에 의한 염증,
수술 등에 의한 난관 손상, 피임을 위해 자궁 내 피임 장치를 삽입한 경우,
불임 수술, 과거의 개복 수술 경험, 유산, 불임,
난관의 비염증성 질환,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약물, 흡연 등이 관련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자궁외임신의 RISK FACTOR]
나팔관 질환
이전의 골반 염증성 질환
이전 자궁외 임신
유산 또는 난관 결찰(불임시술)과 같은 이전 수술 절차
현재 IUD(자궁내 피임 장치)를 사용함
나팔관 장애로 인한 불임
흡연3. 자궁외임신의 증상
자궁 외 임신의 초기 증상은 둔한 하복부 통증과
소량의 출혈입니다.
일반적인 유산의 초기 증세와 비슷하다고 생각하거나,
생리가 늦어진다고 생각하여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착상된 수정란이 점차 커지면서
난관 파열, 혈복강, 질 출혈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궁외 임신한 태아가 몇 주 정도는 사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 외 조직에서는
필요한 혈액을 공급할 수 없으므로
태아는 살 수가 없습니다.
태아가 포함된 구조는 일반적으로
태아가 스스로 생존할 수 있기
오래 전인 약 6~16주 후 파열됩니다.
자궁외 임신이 파열되면 출혈이 심하고
심지어 산모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 구조가 늦게 파열될 수록 실혈 양이 많아지며
사망 위험이 커집니다.
수정란이 파열되면 심한 하복부 통증과 함께
질에서의 점적 출혈이 있고
때로는 어지러워하며 쓰러지고,
목이나 어깨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통증은 출혈이 복막을 자극함으로써
편측이나 심와부에서 복강 전체로 퍼지며,
갑작스럽고 날카로우며 칼로 찌르는 듯 합니다.
심한 출혈로 인해 미열, 저혈압, 빠르고 약한 맥박,
빈호흡 등이 초래되어
저혈량 쇼크에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궁외 임신이 파열되기 전 치료하면,
산모가 사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4. 자궁외임신의 진단
자궁 외 임신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인
임신 초기에는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
자궁 외 임신의 대표적인 임상적 증상인
심한 복통, 불규칙한 질 출혈, 어지럼증, 헛구역질 등은
임신 초기 임신부에게 보통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현재는 초음파와 혈액 검사법을 이용하고 있지만,
임신 초기 단계에서는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β-HCG 호르몬은 정상 임신일 경우
배란 후 7일부터 혈액에서 검출되며,
임신 6주까지는 지속적으로 혈중 농도가 증가합니다.
그러나 자궁 외 임신의 경우는
β-HCG 농도의 증가 추세가 현저히 느리거나, 증가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β-HCG의 혈중 농도가
2배로 증가하는 데 3일 이상 소요될 경우
자궁 외 임신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혈중 검사법 이외에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은 초음파 진단법입니다.
혈중 β-HCG 농도가 2,000 mlU/mL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임신낭이 관찰되지 않을 경우 자궁 외 임신을 의심합니다.
5. 자궁외임신의 치료
자궁외임신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로 나뉩니다.
약물치료는 초기(임신 6주 이전)에 발견했을 때 시도하며,
항암제의 일종인 MTX(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 주사를
투여하여 수치를 낮추고,
임신낭이 점차 소멸하도록 자연 유산을 시키는 방법입니다.
약물치료에 대한 반응이 없거나
이미 어느 정도 수정란(배아)이 자란 경우,
난관(나팔관) 파열로 인해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개복 수술 또는 복강경을 이용하여
난관 내 약물 투여, 난관 절제술, 난관 절개술 등으로 치료합니다.
늦게 발견되어 파열된 자궁 외 임신의 경우는
수혈과 수술 요법을 통해
난관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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