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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글빙글 어지럼증/어지러움, 원인이 뭘까요?건강정보/내과 2022. 2. 21. 18:23728x90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흔하게 생기는 증상이지만
간단한 일과성 증상일 수도,
뇌의 문제와 같은 위험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는
어지럼움,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어지럼증(Dizzness)의 종류?
1) 현훈(Vertigo)
자기 자신 또는 주변 환경이 움직이는 듯한
환상 또는 환각을 의미합니다.(회전성 어지럼증)
일반적으로 전정기관(vestibule) 문제이며
발한, 창백, 구역, 구토 등의 자율신경계 증상이 흔하게 동반합니다.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듯이 어지러워요"
어지럼증의 정도가 중추성 원인일 경우 정도가 덜 심하며
말초성 원인 (Meniere, Vestibular neuritis, BPPV 등)인 경우
침대에 누워만 있어야 될 정도로 정도가 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환자들이 걱정하며 응급실을 내원하는 정도의 어지럼증은
오히려 단순한 귀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훈의 감별진단]
Onset :
VBI**, BPPV(양성돌발성체위성현훈, 이석증), Meniere’s diseas(메니에르)
: 돌발적으로 발생하며 재발이 쉽습니다.
vs Vestibular neuritis(전정신경염) :수시간에 걸쳐 나타나며 하루 뒤 최고조가 됩니다.
지속시간:
수초에서 수분 : BPPV
수분에서 수시 간: Meniere’s disease, VBI, 외림프 누공, Migraine(편두통), Partial seizure 등
수일 이상 지속: vestibular neuritis(전정신경염)
동반증상 :
침대에서 구르면 / 머리를 움직일때 증상이 악화 - BPPV
기침, 재채기, 긴장 등이 증상을 악화 - 외림프 누공
오심, 구토, 발한이 동반되는 경우 - 일반적으로 말초성 (VBI도 고려)
**VBI (Vertebrobasilar insufficiency) : 척추뇌바닥동맥 순환부전.
척추동맥(Vertebral a.)와 기저동맥(Basilar a.) 에 허혈 상태가 유발되는데
24시간내 관류가 되면 TIA(일과성 뇌허혈 발작),
재관류가 없이 허혈 상태가 지속되면 뇌경색 (Cerebral infarction)으로 진행됩니다.
급성의 vertigo 및 목, 또는 후두 통증, 신경학적 결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2) 실신(Syncope)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가,
가역적으로 회복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전실신은 실신의 전단계로 곧 실신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 단계입니다.
전실신과 실신 모두 심혈관기능의 문제를 시사합니다.
"어지러워서 쓰러질 것 같아요."
실신의 종류로는
1. 반사/신경성 실신 2. 기립성 저혈압 3. 심장성 실신 4. 약물유발성 실신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의식소실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보행이상
균형 장애로 인해 발생한 보행 장애로
‘발에서 일어 나는 어지럼증’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보행 불가능한 환자에게서는 발생 하지 않습니다.
보행이상, 평형장애의 원인으로는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 파킨슨병, 알콜성 소뇌 변성, Vit. B12 결핍증,
척추뇌바닥동맥 뇌졸중의 후유증, 양측 전정 기능의 저하 등이 있으며
시각장애, 청력상실, 말초의 신경 병증, 근골 격계 이상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4) 두부경중감
위의 3가지에 해당하지 않는 어지럼증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어지럼증을 말합니다.
정신질환의 특징을 보이는 '불분명한 어지러움 증상'이나 '띵한 느낌(wooziness)' 등으로 묘사됩니다.
원인은 대부분 정신과적 원인이나 약물 남용, 복용으로 인한 어지럼증입니다.
2. 어지럼증의 원인?
어지럼증의 원인은 대부분 말초전정기관 즉, 귀의 문제입니다.
나머지 25%정도는 균형장애, 실신과 관련된 원인이며
15%정도는 정신과적 문제입니다.
환자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뇌 관련 질환은 10%정도 입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은 크게 말초성과 중추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반고리관, 전정기관, 전정신경의 이상에 기인한 말초성에는
BPPV(이석증), 전정신경염, 메니에르 병 등이 해당되며
전정신경핵 및 중추 신경계의 이상에 기인한 중추성에는
Stroke, TIA(일과성허혈발작), 뇌종양, 탈수초성 질환 등이 속합니다.
말초성의 경우 청력소실, 이명, 귀의 통증, 충만감 등이 흔하게 나타나며,
내이도의 병변이 있다면 동측 안면마비가 동반됩니다.
중추성은 청력소실이나 이명 등의 청각증상이 동반되는 경우가 드물며,
brain stem에 문제가 있으면 구음장애(dysarthria), 사지 운동기능실조(ataxia),
심한 보행장애, 마비, 진전, 감각이상, 복시, 반맹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뇌의 병변이 있으면 말초성과 비슷한 양상을 보일 수 있는데,
ataxia, dysarthria 등이 나타 나면 말초성을 배제할 수 있습니다.
소뇌나 뇌간의 문제로 인한 경우
어지럼증, 구역, 구토, 안진, 평형이상 등의 증상이
말초전정계의 병변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3. ALARM SYMPTOM
어지럼증에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위급한 질환의 경고 증상일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이나 응급실에 내원하길 바랍니다.
흉부불편감/실신 → 심혈관질환, 뇌혈관 질환
급성의 현훈 및 신경학적 결손(복시, 편마비, 구음장애)
→ VBI, 뇌종양, 뇌수막염, 혈관염, 다발성경화증, seizure 등
급성의 현훈 및 후두통증 → VBI
급성의 현훈(1일 이상)에 오심, 구토, 심각한 불균형
→ 소뇌경색/tumor(보행이 불가능) or 전정신경염(한쪽으로 기울더라도 보행 가능)
급성의 현훈 및 안면마비, 이통, 외이두발진, 청력상실
→ 람세이헌트증후군
당뇨병 경력 → 저혈당
다음 시간에는 말초성 질환 중
BPPV,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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