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말초성 원인(2):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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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지럼증의 말초성 원인(2):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건강정보/내과 2022. 2. 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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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저번 이석증 시간에 이어서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 중 대표적인 말초성 원인인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지럼증의 기본적인 분류, 원인, 감별진단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https://questiondoc.tistory.com/46

     

    빙글빙글 어지럼증/어지러움, 원인이 뭘까요?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흔하게 생기는 증상이지만 간단한 일과성 증상일 수도, 뇌의 문제와 같은 위험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는 어지럼움, 어지럼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

    questiondoc.tistory.com

     

    아래는 이석증의 관련 포스팅 링크입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47

     

    어지럼증의 말초성 원인(1) : 이석증(BPPV: 양성 돌발성 체위성 현훈)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오늘은 저번시간에 이어서 어지럼증의 원인 질환 중 대표적인 말초성 원인인 이석증,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중 첫번째 이석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어

    questiondoc.tistory.com

     

    2.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easyhearing&logNo=221182873978

     

    1) 메니에르병의 정의 및 증상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청력저하(파동성 저주파수의 청력소실), 이명, 이충만감

    동시에 발현되는 질환으로,

    발병 초기에 그 정도가 변하는 난청이 저주파수대에서 시작되며, 

    이후 점차 병이 진행되면서 고음역에서 청력 소실이 발생합니다.

    고음역에서 먼저 청력 변화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청은 가장 흔한 증상으로, 초기에는 한쪽 귀에서만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 20~50% 정도의 환자에서 양측 모두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청각 증상과 전정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를 전형적 메니에르병이라고 하며

    아닌 경우 비전형적 메니에르병이라고 합니다.

    발병 초기에는 주로 전정계 증상만 보이다가

    후에 이명과 청력소실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심과 구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어지럼증은 돌발적으로 발생해 극렬하게 30분~수시간 지속되며,

    불균형은 수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안진이 나타나지만

    일정한 방향으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다양한 방향으로 나타남).

     

    2) 메니에르병의 원인

     

    발생 기전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내림프의 흡수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추정합니다.

    알레르기가 원인이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내림프 수종은 유병률이 연령의 증가와 더불어 높아지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진행되는 양상, 그리고 재발하는 특성 등이 관찰되어

    내림프수종과 자가면역질환의 연관성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메니에르병 증상 발작과 과로 및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가 있고,

    특히 여자는 월경 주기와 관계가 있어

    스트레스 호르몬이 이 질환의 발병에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또한 다른 원인에 의해 체내에 나트륨이 축적되는 경우,

    전신 대사 장애나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3) 메니에르병의 진단

     

    메니에르병은 어지럼증 및 청력 감소의 양상과 청력 검사 결과로 진단합니다. 

    내림프관이 귀 깊은 곳에 있기 때문에 직접 관찰하기가 어렵고,

    CT나 MRI와 같은 영상으로도 알아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증상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꾸준하게 경과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특수 청력 검사나 온도안진 검사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4) 메니에르병의 치료

     

    메니에르병은 초기 발병 환자의 약 80%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증세는 환자마다 다르게 나타나는데

    급성기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전정 억제제 및 구토 억제제등의 대증 치료를 시행합니다.

     항히스타민제인 dimenhydrinate, diazepam등을 활용합니다.

    구토를 심하게 한 경 우에는 수분과 전해질 공급을 충분히 해주어야 합니다.

     

    만성 메니에르병의 경우 betahistine과 이뇨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임상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약물이 급성기 현기증 증상을 치료하는 데에는 효과적이지만

    청력 보존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

    또한 병의 진행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다. )

     

    약물 치료로 호전이 되지 않는 경우 내림프낭 감압술과 같은 수술을 시행할 수 있지만

    역시나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저염식이 권장되며

    술, 커피, 담배, 스트레스, 과로 등을 피하는 보조 요법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3. 전정신경염(Vestibular neuronitis)

     

     

    1) 전정신경염의 정의 및 증상

     

    전정 신경(Vestibular n.)에 발생한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말합니다.

    난청 및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나 징후 없이

    어지럼증, 안진, 오심, 구토가 발생하고 수 일에서 수 주내에 호전됩니다.

     

    급성기에는 병변의 반대쪽을 향하는 자발 안진이 관찰되고,

    병변쪽으로 쓰러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때문에 소뇌성의 운동실조[ataxia]와 헷갈릴 수 있습니다.

     

    심한 어지러움과 함께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되고

    일반적으로 어지러움이 심하므로 제대로 걷기 힘듭니다.

    오한과 권태감 같은 가벼운 감기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을 감거나 정상쪽의 귀를 바닥에 대고 누우면 증상이 경감되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증상이 완화되어 일반적으로 1-2일 정도면 호전됩니다.

    다만 수 주에서 수개월간 덜 심한 정도의 어지럼이 지속되기도 합니다.

     

    2) 전정신경염의 원인

     

    전정신경염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전정신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겨서

    염증이 발생한다는 이론도 있습니다.

     

    3) 전정신경염의 진단

     

    어지럼증과 함께 머리 움직임 없이도 발생하는 자발 안진이 있으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진단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청력검사, 전정 기능검사를 시행할 경우가 많으며

    때때로 측두골 CT나 MRI, 신경학적 검사 등을 시행해 보아야 합니다.

     

    "Head thrust(= VOR, vestibulo-ocular reflex. 전정안반사)“을 통해 감별할 수 있으며,

    눈을 감고 제자리걸음을 시켰을 때, 병변 측으로 몸이 돌아가게 됩니다.

    또한 Caloric test**이 병변측에서 양성으로 나타납니다.

     

    *VOR(전정안반사, Vestibulo-ocular reflex)

    머리가 움직일때 머리의 움직임에 상응 하는 안구 운동을 일으켜,

    움직이는 중에도 물체를 안정적으로 주시 할 수 있게 해주는 반사

    (특수 장비가 필요함)

     

    **온도유발 안진검사 (Caloric test)

    물, 공기 등을 이용하여 귀에 온도 자극을 가한 뒤

    안구의 움직임을 통한 VOR(전정안 반사)를 확인합니다.

     

    4) 전정신경염의 치료

     

    전정신경염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서 증상이 완화됩니다.

    원인이 불분명하여 원인 치료보다는

    어지럼증과 동반되는 자율신경계 증상 경감을 위한 대증 치료를 주로 시행합니다.

    증상 발생 초기에는 전정 억제제, 구토억제제 등을 사용하는데,

    대표적인 전정 억제제로는 항히스타민제인 dimenhydrinate (bonaling-A), 항불안제인 diazepam이 사용됩니다.

    증상이 어느 정도 가라 앉은 뒤에는

    중추보상을 촉진하기 위한 전정 재활 치료를 시행합니다.

    급성기 이후에는 적극적인 운동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전정재활치료 (Cawthorne-Cooksey 운동요법)

    A. 누운 상태에서

    1. 안구운동 - 처음엔 느리게, 점점 빠르게

    a) 위 아래로 안구운동

    b) 좌 우로 안구운동

    c) 얼굴에서 90 cm 떨어 진 거리에서 30 cm 거리까 지 움직이는 손가락을 주시

     

    2. 머리운동 - 처음엔 느리게, 점점 빠르게, 나중엔 눈을 감고

    a) 앞으로 숙이고 뒤로 젖히고

    b) 좌, 우로 돌림

     

    B. 앉은 자세에서 운동

    1. A1, A2를 반복

    2. 어깨를 으쓱거리고 돌리기

    3. 앞으로 숙여서 바닥에서 물건 줍기

     

    C. 선 자세에서 운동

    1. A1, A2, B3를 반복

    2. 앉은 자세에서 일어서기, 눈은 뜨고 다음엔 감고,

    3.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공을 던지기 (눈높이보다 높이)

    4. 무릎 아래에서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공을 주고받기

    5. 앉은 상태에서 제자리 돌기를 하며 일어서기

     

    D. 움직이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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