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물혹이 생겼어요 : 결절종(Ganglion)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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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에 물혹이 생겼어요 : 결절종(Ganglion)
    건강정보/근골격계 2022. 5. 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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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간혹 손목이나 손바닥에 동그란 물혹이 생겼는데

    통증은 없다고 하시면서

    이게 뭔지 물어보시는 환자분들이 있는데요,

    우리 몸에서 가장 흔한 양성종양인

    결절종(ganglion)입니다.

     

     

    1. 결절종이 무엇인가요?

     

    결절종은 우리 몸에 생기는 양성 종양 중 가장 흔한

    섬유성 피막 내에 젤라틴같이

    끈끈한 액체를 함유하고 있는 낭포성 종양입니다.

    피부 바로 밑에서 피부를 불룩 튀어나오게 하는 덩어리가

    딱딱하게 또는 약간 물렁하게 만져집니다.

     

    결절종은 주로 손목의 바닥 쪽과 손등 쪽에 잘 발생하지만

    손가락, 발목 등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손목에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50~70%를 차지하며

    남성보다 여성이 2~3배가량 더 많이 생기고,

    10~3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그 크기는 콩알만 한 것에서부터 작은 알밤만 한 것까지 다양한데,

    지름이 약 2cm 이내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드물게는 4~5cm 정도로 큰 것도 있습니다.

    양쪽 손에 비슷한 빈도로 발생하지만,

    손을 많이 사용하면 크기가 증가되며, 쉬면 작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결정종이 생기는 이유는 뭔가요?

     

    발생 원인은 아직은 확실치 않으나

    손목에 가해지 물리적 외상 등으로 인해

    힘줄을 싸고 있는 막이나 관절을 싸고 있는 막과 같은 세포들이

    퇴행변화를 일으켜 점액을 생성하고

    이로 인해 관절액이 주변 연부 조직으로 새어 나와

    발생한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이론입니다.

    실제로 결절종이 발생한 환자는 과거에

    손에 외상이 발생한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힘줄막 또는 관절과 줄로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들과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힘줄과 연결된 결절종

     

    결절종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컴퓨터 작업자, 사무직 근로자 혹은

    손목의 사용이 많은 스포츠 활동에 의해서도 잘 발생합니다.

    20~30대의 여성이 많은것은 가사 노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여성의 관절이나 뼈가 남성에 비해서 약하며

    이로 인해서 작은 손상에도 결절종이 쉽게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의 전자기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유병률이 크게 증가되었습니다.

     

    3. 결절종에 특별한 증상이 있나요?

     

    혹이 만져진다는 것 이외에 특별한 증세는 없으나

    어느 정도 커지면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주위 조직이 눌리는 듯한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손등에 혹이 있을 때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굽히면 혹이 더욱 튀어나오면서

    단단해지며 압박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주 드물게는 혹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혈관 주위에 있으면 맥이 뛰는 것이 크게 느껴지며

    약간의 통증을 나타내기도 하고

    신경 주위에 있는 경우는 밖에서 만져지지 않을 정도로 작아도

    마비나 통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손목의 바닥 쪽에 위치한 물혹은

    보통 크기가 콩알 정도이며 딱딱한 경우가 많으며,

    손등 쪽에 발생한 물혹은 크기가 크며,

    풍선처럼 말랑말랑한 경우가 많습니다.

    손등에 혹이 있으면 손목을 손바닥 쪽으로 구부리면서

    혹이 더욱 튀어나와 단단해져 압박감을 느낄 수 있고,

    손가락 관절에 혹이 있으면 물건을 잡을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4. 결절종의 진단 및 치료법은 어떻게 되나요?

     

     

    진단은 쉬운 편으로 이 종양으로 의심되면

    주사기로 종양을 찔러서 안의 액체

    즉, 끈적끈적하고 맑고 투명한 젤리를 확인하면 됩니다.

     이렇게 주사기로 액체를 뽑으면 혹이 없어지지만,

    1~2일이 지나면 다시 혹이 커지기 때문에

    이 방법은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 외의 방법으로는 어두운 곳에서

    종양의 옆을 밝은 불빛으로 비추면

    종양의 안이 투명한 액체가 들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나 초음파까지 꼭 촬영할 필요는 없지만

    기타질환 감별을 위해 시행하기도 합니다.

     

    결절종은 통증이나 불편감이 없는 경우
    대부분 경과 관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크기가 매우 커져서 불편감이 발생한다면
    주사로 액체를 빼내는 방법으로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주머니가 남아 있으므로

    50~60%가량에서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강하게 압박하여 결절종을 터트릴 수 있는데

     터진 부분을 통해 많은 양의 관절액이

    관절 주위로 빠져 나가기 때문에 쉽게 재발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술 과정과 시술 이후에

    심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재발이 계속되는 경우, 결절종의 주머니와

    관절막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으며,

    수술 과정에서 관절막을 지나치게 절제하면

    손목 관절의 불안정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결절종 자체는 위험한 질환이 아니며

    불편을 야기하는 경우도 적습니다.

    따라서 치료하지 않고 관찰만 하기도 합니다.

    간혹 결절종이 스스로 터져서 없어지기도 합니다.

     

     

    5. 결절종의 예방방법!

     

    손을 많이 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손목 사용 중에 규칙적인 스트레칭을 하도록 합니다.

     엄지 돌리기, 신전과 굴곡 운동

    그리고 엄지와 나머지 네 손가락을 번갈아 가면서

    잡는 운동을 시행하여 줍니다.

    적당한 크기의 공을 활용하여 손가락의 근력 운동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한쪽 손목만 사용하기보다는

    양쪽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컴퓨터 작업이나 신체 활동 시에 손목이 꺾인 상태에서

    시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손목 보호대를 사용하면 결절종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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