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측만증(scoliosis) : 잘못된 자세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 궁금하닥(QuestionD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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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측만증(scoliosis) : 잘못된 자세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건강정보/근골격계 2022. 6. 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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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궁금하닥입니다.

     

    흔히 자녀들이 척추가 휜 경우

    무거운 가방이나 잘못된 자세로 인해

    척추측만증이 왔다고 생각하시는

    부모님들이 많으신데요.

     

    척추측만증에 대한 여러 오해와 진실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척추측만증의 정의

     

    출처 : 아산병원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보면 일직선이지만

    옆에서 보면 약간의 굴곡과 함께

    S형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이는 정상적인 만곡에 해당됩니다.

     

    “척추측만증(scoliosis)”은 정면에서 볼때

    척추가 옆으로 휜  척추 변형 중 하나입니다.

    10도 이상 휜 상태일때 보통 진단하며

     10도 미만으로 척추의 휘어짐이 적은 경우는

    일상생활은 물론 운동, 사회활동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2. 척추측만증의 분류

     

    척추가 옆으로 휜 것이 일시적인 변화인지,

    영구적인 변화인지를 기준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척추가 일시적으로 휜 상태는 “비구조성 측만증”으로

    실제로 척추뼈가 회전되어 있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면 척추가 똑바로 펴지므로,

    진정한 의미의 측만증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이와는 달리 척추가 영구적으로 휜 상태는

    “구조성 측만증”이라고 합니다.

    척추의 구조적인 변화에 의해

    척추가 영구적으로 옆으로 휜 상태를 말합니다.

     

    1) 비구조성 척추측만증

    ① 심한 허리디스크로 유발

    ② 다리 길이의 차이로 유발

    ③ 체위성 : 자세불량으로 인해 유발

     

    2) 구조성 척추측만증
    ① 특발성 : 원인 불명(80-95%)
    ② 선천성 : 태어날 때 척추병에 기형, 태아기 선천적 이상
    ③ 신경근육성 : 신경 질환이나 근육 질환(소아마비, 뇌성마비) 
    ④ 기타 질환 : Marfan(말판) 증후군, 신경섬유종증,

    골형성부전증 등의 질환에 동반되는 측만증

     

     

    3. 척추측만증이 잘못된 자세에서 오나요?

     

     

    대부분 청소년기에 생기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세와 일상생활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오해하지만,

    전혀 상관없습니다. 

    생활습관과 자세, 심지어는 골반이 틀어진 현상과도

    측만증은 전혀 상관없이 나타납니다. 

     

    자세불량에 의한 체위성 측만증은

    기능적 측만증으로 종류가 다르며

    대개 10도 이하로 나타나

    특별한 치료 없이 호전됩니다.

     

     

    4. 그렇다면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뭔가요?

     

    척추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 유전적 요인

    특발성 측만증의 가족력이 있는 집안에서

    환자가 많이 발생기는 이유로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현재는 유전적인 요인이 부분적으로만

    관계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멜라토닌

    최근 멜라토닌(melatonin)이라는 뇌 속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생산되지 않으면 척추가 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에서 발견되었습니다.

     

    3) 근육 질환

    뇌성 마비, 소아 마비, 사지 마비 등의

    신경 질환과 근무력증 등의 근육 질환에서도

    측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를 신경근육성 측만증(neuromuscular scoliosis)이라고 합니다.

     

    4) 노인성(퇴행성 변화)

    나이가 든 60~70대의 노년층에서도

    퇴행성 변화로 척추가 옆으로 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발생 부위가 허리에 국한되고

    치료 원칙도 퇴행성 척추 질환과 비슷하므로

    일반적으로 “퇴행성 척추 질환”의 범주에 포함시킵니다.

     

    5) 기타

    이외에 태아 때 엄마 뱃속에서 자리를

    잘못 잡고 있어서 특발성 측만증이 생긴다는 가설,

    평형 감각에 이상이 있는 아이에게

    특발성 측만증이 잘 발생한다는 가설,

    성장 호르몬의 이상,

    디스크나 근육을 이루는 성분의

    분자생물학적 이상으로 측만증이 발생한다는 가설 등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측만증은 다양한 질환에 의하여

    생길 수 있으나 측만증의 대부분은 특발성이며

    10세 전후에 부모에 의해서 또는

    학교의 신체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거운 책가방, 조잡한 책걸상 또는

    잘못된 자세 때문에 척추가 휜다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요인들은 측만증의 발생과

    명백히 관계가 없습니다.

     

     

    5. 척추측만증의 진단과 치료

     

    척추측만증은 환자의 병력에 관한 문진,

    척추측만증을 전공한 의사에 의한 진찰, 

    X-ray 검사 및 정밀 검사의 과정을 거쳐 진단합니다.

     

    측만증이 얼마나 심한지,

    또 어떤 형태의 측만증인지를

    X-ray 검사를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전 척추 X-ray를 촬영하여

    측만증의 휜 부분(만곡)의 양쪽 끝에 위치하는

    척추뼈(끝 척추뼈)에서 평행선을 긋고

    각 선에서 직각이 되는 선이 이루는 각도

    (콥 각도, Cobb angle)를 측정하여 진단합니다.

     

    측만증으로 진단되었다고

    무조건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크게 “관찰(observation)”, “보조기 착용”,

    “수술적 치료”의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 “전기 자극” 방법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효과가 없다고 입증되어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다양한 체조를 하는 “운동 치료(exercise)”는

    척추를 유연하게 유지하기 위하여

    사용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입니다.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교정 치료는 치료 효과가

    객관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 방법입니다.

     

     

    [척추측만증과 운동]

     

    측만증을 위한 체조나 카이로프랙틱이 
    측만증 호전시키거나 악화를 막아준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습니다. 
    그러나 체조, 스포츠 활동은 
    몸 전체의 성장을 도와주고,
     유연성을 길려 주므로 
    측만증 환자에게서 권장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기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체활동을 제한하지도 않습니다.

     

     

    [척추측만증과 허리통증의 상관관계]

     

    아직 논란이 있으나

    척추측만증이 당장의 허리통증과는

    큰 관계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노화로 인한 요통이 발생할 때

    정상인의 경우 보다 더 높은 확률로 요통이 발생합니다.

     

    측만증이 생긴 부위가 흉부 만곡이라면

    늑골과 한쪽 어깨가 튀어나와서

    외관상으로는 요부 만곡보다 보기 싫지만,

    허리 통증이 생길 가능성은 별로 없습니다.

     

    이에 반해서 요부 만곡은

    외관상 잘 드러나지 않지만,

    나이가 들었을 때 허리 통증이 생길 가능성이

    흉부 만곡 환자보다 훨씬 높다고 합니다.

    (정상인의 2배)

     

     또한, 척추측만증이 있다고 하여

    키의 성장에 지장이 있지 않습니다.

     척추측만증이 있으면 허리가

    옆으로 휘어져 있기 때문에 키가 작아 보이는 것이지,

    키의 성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https://questiondoc.tistory.com/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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